데브시스터즈가 자사 첫 번째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를 개최하고 신작을 대거 공개했지만 주가는 일정 시간동안 10% 이상 하락는 모습을 보이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서비스 중인 게임의 업데이트 정보가 적고 신작의 공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14일 오후 16시 기준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전일 대비 6% 하락한 6만 890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8,141억 원이다.
자료 = 네이버 증시
금일 데브시스터즈의 하락폭은 게임업종 평균(-0.16%)보다 높으며, 데브시스터즈 다음으로 하락폭이 큰 엔씨소프트(-2.51%)와 비교해 봐도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해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주가가 떨어진 배경에 대한 분석이나 해명에 대해서는 전달할 의견이 없다"며, "다만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콘텐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 커뮤니티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데브나우는 데브시스터즈가 준비하고 있는 새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소통하는 또다른 용감한 여정의 첫 걸음으로써, 데브시스터즈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행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관련 종목 토론실에서는 "오븐스매시는 괜찮아 보인다"등의 의견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싸늘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다만 데드사이드클럽의 경우 가격 정책이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오고가고 있다.
한 이용자는 "배틀그라운드도 초반에 3만원 선이었고, 카운터스트라이크 GO도 2만원 선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무료화 진행중이고 PVP를 중시하는 게임들은 시즌패스를 적극 활용해 수익을 얻고 있다"며, "무료화에 시즌패스 수익화 모델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반응은 처참한데 해외 반응이 나쁘지 않으니 기대해 본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소식이 발표되면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며 "실제 게임 출시 등의 행보가 동반이 되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평이 좋지 않지만 주목해야할 점은 필연적으로 신작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데브가 준비한 새로운 IP는 '데드사이드클럽'과 '브릭시티'이며, 쿠키런 차기작은 '쿠키런: 오븐스매시'다. 외에도 러닝타입을 탈피한 새로운 쿠키런 IP 게임들이 개발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데브나우를 통해 쿠키런이 아닌 신규 IP 기반의 게임 2종의 모습을 선보였다. 먼저 올해 중반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건슈팅 게임 데드사이드클럽은 무자비한 전투와 경쟁, 생존을 건 흥미로운 세계관을 풀어냈다.
우선 올해 중반 출시를 목표하고 있는 건슈팅 게임 데드사이드클럽은 무자비한 전투와 경쟁, 생존을 건 흥미로운 세계관을 컨셉적으로 풀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트레일러 및 플레이 장면 일부가 포함돼 데드사이드클럽의 독창적인 매력을 미리 엿볼 수 있다. 특히 사이드 스크롤로 진행되는 캐주얼한 총격씬이 최초 노출되며 색다른 슈팅 플레이가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영상 후반, 서바이벌 대전을 주최하고 개입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비홀더 모드'에 관한 단서를 여자 주인공의 입을 통해 제시하기도 했다.
데드사이드클럽은 데브나우 이후 곧바로 1차 CBT(비공개 베타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돌입, 올해 데브시스터즈가 선보이는 첫 번째 신작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1차 CBT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신규 IP 프로젝트인 모바일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브릭시티도 연내 출시 계획을 알렸다. 해당 게임을 상징하는 캐릭터 '피포'들이 직접 진행자로 나서며 세계관 및 게임 초반 만나볼 수 있는 실제 영상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정화 물질인 브릭으로 다양한 건물과 구조물을 건설해 도시를 꾸미는 재미와 오염으로 멸망한 2522년의 지구를 되살리는 친환경적인 가치, 피포들이 정화된 도시를 거니는 장면 등을 선보였다.
데브나우를 통해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IP인 쿠키런의 확장을 가속화할 신규 개발 게임 및 플랫폼 소식도 발표했다. 쿠키런 차기작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실시간 배틀 아레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무대 뒤 3개의 화면을 모두 채운 실제 플레이 영상을 바탕으로 게임 속 다양한 요소들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내년 1분기 런칭을 목표로 PC 플랫폼부터 모바일, 콘솔 버전까지 순차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이지훈 공동대표는 "설립 15주년을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를 전세계 커뮤니티와 나눌 수 있어 굉장히 뜻 깊고 벅차다"며, "항상 애정을 갖고 데브시스터즈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분들께 회사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이자 또다른 용감한 여정(Brave Journey)으로서 데브나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더욱 성장해나갈 데브시스터즈의 미래에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