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때이른 정치인 '신변보호'...일선 경찰 "사람 없는데 일만 늘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2 17:14:00
조회 56 추천 0 댓글 0

[파이낸셜뉴스] "평소에도 관내 행사 등에 주말이고 밤이고 동원되는데 이제 정치인 경호라는 새 일거리까지 해야 한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은 계속 늘어 스트레스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하고 이후 일선서 경찰관들이 높아진 업무 강도에 부담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위한 차출이 이어지면 다른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상응하는 수당을 지급하고 효율적 업무가 가능하도록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 대표 피격 사건을 계기로 경호 업무가 부담될 수준이라는 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석달 앞당겨진 정치인 경호 업무
윤희근 경찰청장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일 특수 상황(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해 통상 총선에 맞춰 단계별로 운영하는 일정을 앞당겨 지난주부터 근접신변보호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한 뒤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찰청은 지난 8일부터 정치인 신변보호팀을 편성하기 위한 인력 선발에 나섰다. 일선 경찰서에서도 자체적으로 신변보호팀을 꾸려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런 조치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통상 정당 대표 등 정치인을 밀착 경호하는 신변보호팀은 공식 선거기간인 선거일 전 14일 동안만 운영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오는 4월에 치러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른 시기에 정치인 경호 업무가 시작됐다.

경찰청은 총선이 끝날 때까지 각 시도청 기동부대를 경비경호특화부대처럼 운영하고 주요 정당 대표 등 핵심 인사에 대한 경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수정당을 포함한 정당 대표에 대해서는 전담 경호팀을 붙여 근접 경호한다.

윤 청장은 "법률상 정당 대표는 주요 경호 대상이 아니지만 총선 날짜가 정해지면 1~3단계로 경비·경호활동을 벌인다"며 "정당 자체적으로 최소한의 근접 경호와 경비 인력을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인력 부족한데 일은 계속 늘어"
문제는 이 대표 사건을 계기로 정치인 경호 시점 앞당겨지고 범위가 넓어지면서 경찰력이 과도하게 동원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이다. 과정에서 수사 등 기존 업무에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는 A씨는 "경비 인원에서 부족하면 아마 내근 부서에서도 차출할 것이다. 안 그래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어려워질 것"이라며 "평소에도 관내 행사 등에 자주 동원되는 상황에서 정치인 경호 업무까지 추가되는 등 업무 강도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경찰청 차원에서 정치인 경호 업무 관련 구체적인 지시가 전달되지 않아 일선 경찰서가 혼란을 겪고 있기도 했다.

경찰관 B씨는 "정당 대표는 주요 경호 대상이 아니라 총선 때 어떻게 경호할지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하달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늘어나는 일선 경찰서의 업무 부담 및 혼란에 대해 경찰청에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윤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상동기 범죄처럼 새로운 수요가 생기면 거기에 맞춰 인력 운용하고 일하는 것이 경찰의 업무"라며 "평소보다 부담이 늘면 근무시간 늘어나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응하는 수당을 지급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휘부가 할 일"이라며 "선거가 다가올수록 업무가 늘고 근무 인력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노유정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주천서 발견된 신원미상 여성 시신, 알고보니...▶ "조세호 결혼 전제로 열애 중, 교제 상대는..." 깜짝▶ 전혜진, 故이선균 떠나보낸 후 근황 "졸음 퇴치엔..."▶ 임신 중 성병 걸린 아내 "해외출장 잦은 남편이..."▶ '90kg대→40kg대' 최준희, 성형수술 전 모습 공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8804 환경오염물질로 피해, 직접 증명 없어도 '상당한 개연성'도 인과관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53 0
8803 오뚜기, 정부 상대 소송..."30년 거래처 인연 끊을 수 없어" [3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3713 9
8802 반포 재건축 ‘불법 수주’ 현대건설, 1심서 5천만원 벌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0 0
8801 배우 백윤식 전 연인, 무고 혐의로 재판행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3373 12
8800 '사건브로커' 인사청탁 의혹 현직 치안감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2 1
8799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보석 석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58 0
8798 대장동 재판 35일 만에 재개…이재명, 재판부 허가로 오후 퇴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4 0
8797 최강 한파에 결항·동파 잇따라…출근길 시민들은 사고 걱정도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713 0
8796 숭인동 신축 공사 현장서 인부 2명 추락...1명 숨져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87 0
8795 이화영 '대북송금 재판' 새 재판부 선고 가능성 높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44 0
8794 검찰, 'KT 고가매입 의혹'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48 0
8793 '청량리4구역 재개발 비리 의혹' 동대문구청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56 0
8792 경찰, '해외 이사회 의혹' 고발인 조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0 0
8791 법무법인 광장, '사랑의 빵 나눔터' 봉사활동[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52 0
8790 '평창동서 집단 마약류 투약'...남녀 4명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0 0
8789 고소당한 김수미 모자 "피해자인데 연예인이라 망신주기 당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4 0
8788 선거개입·통계조작·특혜채용..속도 내는 검찰의 文정부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47 0
8787 檢, 'SM 시세조종 의혹' 사모펀드 별도 혐의로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51 0
8786 마약 '던지기' 변천사...마약사범 구성도 변해[김동규의 '마약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55 0
8785 '150억원대 은평 주택조합 사기' 대행사 대표 등 2명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48 0
8784 법무법인 화우, 건설·노동·금융·신사업 전문인력 영입[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79 0
8783 '김하성·류현진 공갈' 임혜동 구속 갈림길…25일 영장심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51 0
8782 검찰, '文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 김우호 전 청와대 비서관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37 0
8781 '마약 혐의' 유아인, 증거인멸 교사 등 부인…"사실과 달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84 0
8780 아내 살해 70대, 술 취해 심신미약 주장했지만.. 대법 징역 20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46 0
8779 '이재명 조폭설' 법정간 장영하...“성남시 압수수색해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55 0
8778 "마약도 '지문'을 남긴다"... 마약 검출 최전선, 이재신 국립과학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49 1
8777 행당동서 승용차·오토바이 8중 추돌…1명 경상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311 1
8776 경기남부경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의혹 인천경찰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0 0
8775 "떳떳하고 싶다" 전청조 발언에 재판부 '일침' [1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397 4
8774 '부당 합병 혐의' 이재용, 1심 선고 다음달 5일로 연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92 0
8773 서초구 재건축 공사장서 철골 쓰러져 50대男 사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83 0
8772 6년 만에 장애인차별금지법 위반 혐의 벗은 '사찰노예사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63 0
8771 윤희근 경찰청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점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52 0
8770 이재명 '위증교사' 첫 재판서 혐의 부인...공범은 혐의 인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62 0
8769 [이태원 참사] '압사당할 것' 신고 받고도 부적절 대응…경찰 2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2 0
8768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선고 연기…내달 5일 결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04 0
때이른 정치인 '신변보호'...일선 경찰 "사람 없는데 일만 늘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56 0
8766 [속보]'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1심 선고, 내달 5일로 연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30 0
8765 "김용, 위증교사 관여했다"는 檢...'李 측근' 수사 가능성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54 0
8764 경찰관 등 폭행한 공군 대위..."아직 공군에 인계 안 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3 0
8763 '우회전 일시정지' 1년... 운전자들 "여전히 헷갈려" [1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283 3
8762 홀덤펍서 수천만원 도박하고 업주 협박한 일당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1 0
8761 둘째 임신 중 성병 옮긴 남편...이혼할 수 있을까[최우석 기자의 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95 0
8760 <부고>명재권(서울남부지방법원 부장판사)씨 빙부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55 0
8759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무기징역…"사회와 영구 격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64 0
8758 상속, 이혼, 소년사건까지...친절한 법률가이드 펴낸 김태형 부장판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48 0
8757 자고 일어났는데 사라진 아들..."피 마르는 심정입니다"[잃어버린 가 [1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2651 19
8756 [속보]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 무기징역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68 0
8755 검찰, '통계조작 의혹' 김수현 전 정책실장 출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89 0
뉴스 방탄소년단 진, 美 NBC ‘지미 팰런쇼’서 타이틀곡 ‘Running Wild’ 무대 공개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