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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광고탑 고공농성' 건설노조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2.26 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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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고공농성' 조직적 가담 조사

지난 10월 임금 협상 체결을 촉구 집회를 앞두고 건설 노동자 2명이 3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건설노조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조합원들의 '광고탑 고공농성'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께부터 영등포구 대림동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월 여의도 여의2교 부근 70m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가 약 한달간 농성을 벌인 노조원 2명을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건설노조가 조직적으로 고공농성을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가 나서 중재하고 노사가 합의한 내용을 다시 들춰보려는 경찰의 의도는 무엇인가"라며 "내란범 윤석열조차 체포하고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는 오늘 경찰의 압수수색은 노조의 투쟁을 불법화하려는 목적뿐"이라고 비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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