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F-35 덤벼! 러 신형 스텔스 경전투기, 3분의 1 값으로 도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29 15:30:38
조회 2436 추천 37 댓글 39



러시아가 최근 미국 F-35 등보다 가격이 훨씬 싼 것으로 알려진 신형 5세대 스텔스 경전투기를 에어쇼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동안 미 F-35가 독점해온 세계 스텔스 전투기 시장에 싼 가격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는 지난 20일 모스크바 동남쪽 쥬콥스키에서 열린 2021 국제항공우주박람회(MAKS 2021 에어쇼) 행사장에서 신형 스텔스 경전투기인 ‘체크메이트’(Checkmate) 시제기를 공개했다. 러시아 첨단무기 개발 및 생산·수출을 지원하는 국영기업 ‘로스테흐’는 이날 현란한 조명속에 이뤄진 체크메이트 출고식 행사 영상도 공개했다.



7월2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쥬콥스키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박람회(MAKS 2021 에어쇼)에서 5세대 스텔스 경전투기 시제품 '체크메이트'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체크메이트는 단발 스텔기여서 '러시아판 F-35'라는 얘기도 나온다. /연합뉴스


체크메이트는 체스 용어에서 따온 명칭으로, 상대방이 절대 공격을 피할 수 없는 ‘외통수’란 뜻을 갖고 있다. 막다른 골목으로 적을 몰아넣어 게임의 향방을 결정짓는, 게임 체인저 무기라는 의미다. ‘로스테흐’사 세르게이 체메조프 사장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기체는 게임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기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제기 공개행사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

체크메이트는 미그사와 함께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투기 개발회사인 수호이사가 만들었다. 수호이사는 이미 쌍발 엔진을 가진 ‘러시아판 F-22’ SU-57 5세대 스텔스기를 개발한 경험이 있다. 체크메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F-35처럼 단발 엔진을 장착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조종장치,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등 첨단 항공전자 장비를 갖춘 5세대 스텔스전투기라는 점이다. ‘러시아판 F-35’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러시아 2021 MAKS 에어쇼에서 2021년7월 첫공개된 신형 5세대 스텔스 경전투기 '체크메이트' 시제기/연합뉴스


미국이 스텔스전투기 분야에서 쌍발 F-22와 단발 F-35 2개 기종으로 상호보완 체제를 구축했듯이 러시아도 쌍발 SU-57과 단발 ‘체크메이트’ 2개 기종 스텔스전투기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형은 미 합동타격기(JSF)사업 경쟁에서 미 F-35에 뒤져 탈락했던 X-32와 비슷한 측면도 있다. 동체 아래에 있는 각진 형태의 공기흡입구가 미 X-32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체크메이트의 최대 속도는 마하 2(음속의 2배), 전투 반경은 3000㎞로 알려져 있다. 각종 폭탄·미사일은 7t 이상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개발사측은 강력한 전자전 상황에서도 동시에 6개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첫 비행을 한 뒤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산이 시작되면 15년간 300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체크메이트가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의 싼 가격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체메조프 로스테흐 사장은 체크메이트 대당 가격이 2500만~3000만 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당 287억~340억원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이는 미 F-35(대당 900여억원)의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4세대 전투기인 공군 F-15K(1100억원)와 비교해도 3분의 1 미만 수준 가격이다.

싼 가격으로 국제 전투기 시장에서 공세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중국·파키스탄 합작 4세대 전투기 JF-17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이다. 최신형 AH-64E 아파치 가디언(대당 350억원) 공격헬기보다도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렇게 싸고 빠르게 체크메이트를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제조사측은 기존 SU-57 스텔스기 엔진을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체크메이트가 세계 시장을 겨냥한 수출용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출고식에 앞서 공개한 홍보(티저) 영상에는 베트남과 인도,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국가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체크메이트가 대당 300억원대의 가격으로 수출된다면 미 F-35는 물론 우리가 개발중인 첫 한국형전투기 KF-21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KF-21도 체크메이트와 같이 오는 2026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절반의 스텔스기’로 평가받는 KF-21은 대당 700억~8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크메이트의 개발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등 성공 여부는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해외로부터 막대한 개발자금 조달에 실패하면 체크메이트를 제대로 개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s://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37

고정닉 2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73 5년전 성공한 北 SLBM 빼고... 정부 “세계 7번째 성공” 발표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6 1816 7
372 무게 1톤의 MK-84 공대지 폭탄을 투하하는 공군 F-15K 전투기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5 1766 10
371 '북한판 토마호크' 포복하듯 낮게 비행, 오키나와도 사정권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4 1790 13
370 험비 대체할 최신형 '강철군화'..주한미군에도 배치됐다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3 2279 16
369 발사 후 망각이 가능한 3세대 대전차 미사일 '현궁'의 백발 백중 실사격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10 2333 5
368 신형 호위함(FFX Batch-II) 6번함 포항함 진수식 거행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9 1363 5
367 한국군 ‘독침’ SLBM 개발, 마지막 비행시험만 남았다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8 1809 16
366 문재인정부 군수뇌부의 잇딴 야당 대선캠프행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7 2365 17
365 '22년 국방예산, 4.5% 증가한 55.2조원!… 장병복지 증진에 집중 [4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6 1968 5
364 아프간 최후의 미군.. 난민처럼 빼곡히 수송기에 실려 떠났다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3 2925 12
363 미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원잠 시카고함의 하푼 잠대함 미사일 실사격 훈련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2 1336 9
362 기지 순찰과 폭발물도 제거하는 미 공군의 로봇 군견 '로보틱 K9'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1693 19
361 한국군도 '킬러 드론' 시대 열렸다 [3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297 9
360 상대는 최강 '가상 북한군'.. 육군 소위 3200명, 4일 밤낮 전투 [4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4129 13
359 3사단 혜산진여단과 5사단 독수리여단의 여단급 쌍방 과학화전투훈련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1894 7
358 미국은 왜 전쟁에서 실패하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5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2333 6
357 33억 장비 때문에 950억 벌금, 국산 3000t급 잠수함서 벌어진 일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787 12
356 태평양부터 지중해까지 동시다발… 美해군, 40년만의 최대 훈련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301 25
355 美 최정예 공수부대 아프간 긴급투입.. 그들이 본 카불공항 모습은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627 11
354 싱글벙글 무인공격기까지 등장한 육군 과학화 전투훈련 현장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1720 17
353 러시아군 중국 105밀리 강습포 장갑차 등 중국군 무기로 실사격 훈련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2263 27
352 국산 전략무기 ‘대표선수’ 등극한 도산안창호함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8 1705 11
351 美고속도로에 갑자기 착륙한 '탱크 킬러', 무슨 일이 있었길래..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7 2576 15
350 국내 독자 설계·건조한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 취역!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3 1502 5
349 세 차례 초대형 폭파 충격에도 건재한 미 해군 슈퍼핵항모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2 2375 41
348 사막 고온 운영 능력을 향상시킨 중동형 K2 흑표 전차의 현지 기동 시험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1 1866 12
347 文정권에 어른거리는 ‘유화정책 루저’ 체임벌린의 망령 [6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0 2517 79
346 남북 통신선 재개된 날 밤낮으로 전투기 띄운 군산 미군기지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9 2138 57
345 호주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 현지 시험 평가 첫 공개!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6 1607 3
344 1사단 '천하제일 쌍용여단' 과학화 전투훈련 영상 첫 공개!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5 1583 10
343 물위의 건쉽! 미 해군 특수작전 전투정 '크래프트-리버라인'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1730 22
342 文정부와 여당에 직격탄 날린 한.미 예비역 대장 [3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3 3879 83
341 호주서 쏘아올린 로켓 수십발… 중국 향한 미국의 무력 시위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2 3029 37
340 준비 시간 절반으로 단축한 신형 81밀리 디지털 박격포-II 실전배치!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30 1755 8
F-35 덤벼! 러 신형 스텔스 경전투기, 3분의 1 값으로 도전장 [3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9 2436 37
338 방역 취약 지역으로 갑작스러운 작전구역 변경… 청해부대 집단감염 원인?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8 943 35
337 <단독> “英항모 방한은 한국과 함께한다는 의지 표명” [6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7 2139 160
336 경쟁 가열되고 있는 공군 조기경보기 2차 사업 [1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6 1318 7
335 AN-2기로 저고도 강하 훈련을 하는 러시아 공수부대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3 1638 13
334 사막을 고속으로 질주하는 세계 최정상급 국산 전차 K2 '흑표'! [3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2 1683 10
333 '러시아판 F-35' 신형 단발 스텔스기 '체크메이트' 첫 공개! [2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1 1942 17
332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가 초래한 초유의 일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20 1798 15
331 "중국 보고 있나" 美 수직이착륙기-헬기들 끝없는 행렬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9 2722 52
330 눈물 콧물 쏙 뺀다는 미 육군 신병훈련소 화생방 훈련 영상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6 2350 39
329 21년 미 육군 최고 사격수 경연대회에 참가한 여군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5 2464 45
328 미 공군 MC-130H 컴뱃 탤런Ⅱ 비포장 활주로 강습 착륙 영상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4 1397 36
327 지금 한국군 주적은 북한군 아닌 군내 성범죄? [5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3 2209 8
326 ‘백선엽 1주기 추모’ 전현직 한미연합사령관 8명 나섰다 [5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12 1466 81
325 침수 전차를 비상 탈출하는 러시아 육군 전차병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9 2125 18
324 중국 견제 미.호주 다국적 훈련 첫 참가하는 한국 [3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7.08 2192 44
뉴스 디즈니, ‘무빙2’ 제작 공식화…APAC 콘텐츠 총괄 “강풀 작가와 추진 시작”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