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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항에서 기겁했습니다" 벤츠를 택시로?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1 10: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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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견된 E클래스 택시 / 사진 = 클리앙


최근 외신 보도 중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유럽 택시의 상징이었던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택시가 내년부터 단종을 맞이한다는 소식인데, 수십 년간 독일 택시업계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E클래스가 퇴출을 맞이한다는 사실에 업계는 술렁이고 있는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이번 E클래스를 시작으로 B클래스 택시까지 공급을 중단하여 오로지 승용 모델로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하였는데, 이는 비단 메르세데스-벤츠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유럽을 넘어 전세계 택시 업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택시용 E클래스

판매 부진

메르세데스-벤츠가 E클래스 택시의 단종 원인 중 하나로 꼽는건 바로 ‘판매 부진’이다. 지난 4년간 꾸준하게 하락새를 탄 E클래스 택시의 판매량은 올해 들어 75%라는 수치를 보여줬고, 내년부터 판매에 돌입하는 풀체인지 E클래스부터는 오로지 승용 모델로 승부를 볼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B클래스 택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B클래스 택시 역시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비교적 승하차가 편하고 각종 짐을 적재하기에도 유리한 해치백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기사들 혹은 택시 연합의 선택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 택시 업계에서도 점차 전기차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독일의 한 자동차 개조업체인 ‘인탁스’는 기아차의 EV6를 기반으로 택시나 렌터카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생각보다 많은 수요에 의해서 생겨난 서비스라고 발표했다.


작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EV6는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해 유럽 현지에서도 그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WLTP 기준 528km까지 주행이 가능하기에 택시 업계에서도 무리 없이 운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미국 택시들의

근황

미국의 택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노란 도색의 옐로우 캡, 그리고 두 번째는 포드 크라운 빅이다. 대형 세단급으로 들어가는 엄청난 길이와 바디 온 프레임을 가진 섀시 구조, 애초부터 V8 엔진이 들어간 크라운 빅은 한때 미국의 관공서를 비롯한 교통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크라운 빅도 세월 앞에 선 속수무책이었다. 좋지 못한 연료 소비 효율 그리고 해를 거듭할수록 나이 먹는 차체는 결국 운송 업계에서 퇴출을 당했고, 운송 업계에서도 SUV, MPV, 하이브리드, LPG 등등 국적과 차량 세그먼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수용하였다. 달리 말하자면, 크라운 빅 이후로는 택시로 정형화된 모델이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여전히 경찰 쪽에선 크라운 빅을 그리워하는 경찰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유는 무식하게 튼튼하고 트렁크가 넓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그리워할 여유가 없다고 재촉이라도 하는 것일까? 오늘날의 미국 택시 업계에서도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장착한 택시들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주력 차량들은 도요타 프리우스와 시에나, RAV4 하이브리드 등등 일본차들의 점유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왼쪽 : 닛산 크루, 오른쪽: 도요타 크라운 컴포트다. 이 둘은 한때 일본 택시 양대 산맥이었다.


LPG 연료가

주력인 일본

일본 택시 또한 국내 실정과 마찬가지로 LPG 연료가 주력인 곳이다. 그리고 미국과 마찬가지로 택시 모델로 명성을 떨치는 한 대가 존재하는데, 그 차는 마로 도요타 크라운 컴포트다. 1995년에 출시한 크라운 컴포트는 경찰차는 물론 민수용인 ‘살롱’버전도 존재했지만, 민수용 버전은 금방 단종되어 없어졌다.


2017년 5월부로 단종을 맞이한 크라운 컴포트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본 열도의 택시 업계를 이끈 주역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크라운 컴포트도 플랫폼 자체가 오래되다 보니 안전 사양에 취약했으며, 현지 기사들 사이에서도 승차감 이슈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까지 전기차 분야에서 취약한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은, 그들만의 특기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택시 업계를 새롭게 선도하고 있는 중이다. 도요타는 LPG 연료 시스템의 특기를 살려 하이브리드 모델인 도요타 JPN을 만들어 판매 중이다. 아울러 기존 크라운 컴포트의 FR 구동계를 버리고 FF 구동계를 탑재하여 과거에 비하면 공간 면에서도 큰 이득을 봤다.


추가로 택시 영업용 차량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조금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하니, 2017년까지 생산되었던 크라운 컴포트들의 차령이 만기되는 시점부터 하이브리드 및 EV 택시의 점유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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