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새 전동화 플랫폼이자 전기차 전용 라인업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BMW 앞서 콘셉트카로 선보인 소형 세단, 준중형 SUV를 비롯해 오는 2027년까지 6종의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를 갖출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의문의 프로토타입 차량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비록 BMW 엠블럼이 붙지는 않았지만 헤드램프 통합형 키드니 그릴이 해당 차량의 정체성을 알려준다. 낮게 깔린 2도어 쿠페 형태의 스포티한 차체가 눈길을 끄는데, 이 차의 정체는 무엇일까?
엠블럼 없지만 BMW 확실 양산차일 가능성 큰 상황
지난 5일(현지 시각) 드라이브, 카스쿱스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최근 유럽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의문의 BMW 차량이 포착됐다. 위장 랩핑 없이도 시선을 끌 독특한 차체는 해당 차량이 양산차인지 콘셉트카인지 헷갈리게 한다. 하지만 와이퍼를 비롯한 주요 부품이 작동하는 모습, 현실적인 형태의 사이드미러 등 요소는 양산 가능성을 암시한다.
짧은 휠베이스의 차체와 더불어 낲은 전면부,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프로파일이 눈길을 끈다. 측면부에서는 물리적인 도어 개폐 장치가 보이지 않으나 창문 옆 모서리에 작은 터치패널이 확인된다. 창문이 약간 열린 모습을 잘 살펴보면 정통 쿠페의 필수 요소인 프레임리스 도어가 적용됨을 알 수 있다.
심상치 않은 휠 내부 인 휠 모터 적용되나
좌우로 길쭉하게 배치된 수평형 테일램프는 임시 부품으로 보이나 최종 디자인이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전망이다. 중앙에만 약간의 여백을 둔 모습은 전면부 키드니 그릴 통합형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부여한다. 한편 이 차량에서 또 한 가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휠이다. 차체 대비 거대한 휠 안쪽에는 전통적인 브레이크 시스템 대신 다른 무언가가 자리 잡고 있다.
업계는 휠을 가득 채운 원형 부품을 허브 모터, 일명 인 휠 모터로 보고 있다. 앞서 BMW는 작년에 딥드라이브(Deep Drive)라는 업체에 투자했는데, 해당 업체는 가속, 제동 기능을 겸비한 휠 허브 전기 모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뒤 바퀴 모두 같은 모습인 것으로 보아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쿼드 모터 사륜구동 방식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차 최초 사례 될까? 2028년 중반 출시될 듯
그간 주요 완성차 제조사 가운데 인 휠 모터를 양산차에 적용한 사례는 없었다. 인 휠 모터는 휠 내부에 모터를 배치하는 만큼 동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각 모터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만큼 트랙션 컨트롤, 토크 백터링 등 구동력 제어 장치의 작동 범위 역시 넓어진다.
다만 무거워지는 현가 하질량, 지속적인 충격이 구동계에 직접적으로 전달된다는 점은 치명적인 단점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해당 신차는 2028년 중반에 출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어떤 모델의 후속으로 포지셔닝될지, i8처럼 한정판 모델로 판매될지 등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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