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가 가지고 있지 않는 독특한 형태의 라인업이 있다. 통상적으로 3, 5, 7 시리즈는 세단의 포지션을 맡고 있고, 4, 6, 8 등 쿠페의 포지션을 맡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GT라는 모델이 존재한다. 그랜드 투어러에서 파생됐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단순히 이름을 GT로 사용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BMW GT 모델의 특징은 세단과 SUV의 그 중간 간극을 메울 수 있는 크기와 실내 공간. 고급스러운 옵션의 탑재 등이 대표적인데, 6시리즈의 GT 모델이 단종 소식을 알려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국에서 6시리즈 GT 모델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와 함께 6시리즈 GT의 근황을 함께 알아보자.
세단과 SUV의 장점 살린 모델 비싼 가격에 진입장벽 높았다
6시리즈 GT는 성능이나 옵션, 디자인 등 측면에서 아쉬움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빈틈이 없는 차량이었다. 디젤 엔진부터 6기통 가솔린 엔진까지 탑재해 주행 성능도 확보하고, 넓은 실내 거주성으로 운전자의 주행 재미와 동승자의 편의성까지 한 번에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시리즈 GT가 크게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상위 트림 기준 1억이 넘는 신차 가격은 국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른 대안이 많고, 1억을 주고 구매하기엔 상품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수요는 감소했고, 더 이상 생산을 이어 나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에 BMW는 6시리즈 GT를 단종시키고 만다.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성능 단종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
6시리즈 GT는 7시리즈에 버금가는 옵션 수준과 주행 성능을 지녔지만, 다소 노후화된 실내 디자인과 편의 사양들이 단점 아닌 단점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특히 실내에서 그 점이 부각되는데, 물리 버튼이 많이 남아있어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의외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편리하다는 사람들도 많다.
단종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파격적인 금액을 할인하고 있는데, 기존에 6시리즈 GT 모델의 구매를 고려했던 사람들은 이번 기회를 노려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8,650만 원부터 1억 1,550만 원으로 형성되어 부담스러웠지만 할인을 통해 1억 미만의 가격으로 모든 트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덩달아 중고 시세의 감가도 한 층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고 소진 전까지 지속될 듯 5시리즈 투어링이 자리 메울까?
6월 기준 620d 기본 모델은 할인율 17.3%가 적용된 1,500만 원이 할인되고, M스포츠 패키지와 4륜 구동 xDrive 모델은 최대 1,550만 원까지 할인된다. 8천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 630i는 최대 1,600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달보다 한 층 더 할인 폭이 커져 재고 소진 전까지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단종되는 6시리즈 GT 모델의 뒤를 잇는 모델은 아직 구체적으로 전달된 정보가 없지만, 5시리즈의 투어링 모델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6시리즈 GT를 계승해서 판매 부진 없이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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