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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 한대 존재한다는 역대급 수입 SUV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12 10:09:02
조회 2208 추천 10 댓글 6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김수영'님 제보)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람보르기니 우루스가 목격됐다는 사진이 올라왔다. 일반 매니아 들이라면 “오.. 우루스네..”라고 가볍게 넘길법한 요소다만, 기존 파격적인 우루스의 디자인과 무언가 다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면 범퍼는 에어로 다이나믹을 위한 별도의 가공을 걸친 흡사 마징가 같은 모습을 띄고 있으며, 강렬한 인상의 카본 보닛, 거기에 기존에도 풍만했던 휀더는 더욱더 와이드 해졌다.


이차는 만소리 튜닝킷을 적용한 우루스로 밝혀졌다. 만소리가 생소한 사람도 있을 것인데, 독일에 위치한 튜닝 회사이며 카본 파이버 파츠 그리고 외적인 각종 튜닝 파츠를 제공해 주며 만소리의 튜닝 파츠들은 퀄리티를 넘어서 호화스러움을 안겨주는 독보적인 럭셔리 튜닝 팩토리다. 오늘은 람보르기니의 우루스 그리고 만소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다


간혹 사람들이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SUV를 묻는다면 단연코 우루스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람보르기니가 처음 성공시킨 SUV인 만큼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져 마치, 람보르니기니의 최초의 SUV인 것처럼 인식이 되어 있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아주 오래전, 때는 1986년에 LM002라는 이름으로 SUV 모델이 나온 적이 있었다.


마치 첩보 영화에서나 들어볼법한 다소 성의 없어 보이는 네이밍은 람보르기니의 전략에서 나온것이다. 개발당시 코드명은 치타였다. 차라리 코드명이 더 그럴싸해 보이고 잘 어울린다.  당시 람보르기니 카운타크 V12 기통 엔진을 사용했고, 배기량 5.2L 최대출력 455 마력, 최대토크 50.1kg.m 를 자랑하며 최대 속도 210km/h 라는 수치를 보여준다.

LM002는 사실 군용으로 만들어졌다. 이유는 당시의 람보르기니의 재정난으로 인해 허덕이다 보니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필요로 했고 그 결과 군납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미군과 각종 군대에 군용으로 판매하려는 목적이다 보니 생김새도 마치 험비와 비슷하게 생겼다. 


험비와 달리, 불이 잘 붙는 휘발유 엔진에다가 결과적으로 험비보다 오지 주파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오프로드 혹은 야지에서 운행이 불리한 수동변속기의 채택으로, 다른 나라 군에서조차 거들떠보지 않았던 흑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런 쓴맛을 보고 난 뒤, 민수용으로 판매를 전향하였지만 공차중량만 2,700kg에 달하는 어마 무시한 무게로 인해, 연비가 너무도 안 좋아 당시에도 돈이 많은 중동 부호들에게 수요가 좀 있던 것 외에는 판매가 매우 부진하여 1993년 총 300대 생산을 마지막으로 단종했다.

LM002 이후 20년 만에 

컨셉카 공개


이후 람보르기니는 다신 SUV를 만들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쳐다도 안 보게 되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포르쉐 카이엔 같은 고성능 SUV 시장이 점점 판도가 커져가는 걸 본 람보르기니는 다시금 SUV 시장에 뛰어드려고 준비했다.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컨셉카를 공개하였고, 당시의 반응은 파격적인 모양새를 보며 과연 컨셉카로만 머물 것인지 실제로 시판이 될지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치는 게 대세였다.


당시의 루머는 4WD 가 들어갈 것이며, 람보르기니가 만든 V12가 들어갈 것이라는 루머가 가장 유력해 보였다. 더 이상 루머로 도는 이야기가 싫었던 람보르기니는 논란을 종식 시킨 공식 입장을 내놓았는데, “늦어도 2018년 중후반기에는 출시하겠다.”였다. 스펙의 언급은 일절 없었던 터라 당시의 네티즌들의 궁금증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갔다. 결국 2017년 12월 4일 이탈리아 산타아가타 볼로냐에서 우루스의 완전체가 공개되었다. 디자인은 컨셉카를 통해 보여준 디자인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컨셉카를 공개했을 때는 백미러가 카메라를 통해 내부의 화면을 걸쳐 뒤쪽 시야를 보는 거였는데, 결국 최종 양산형은 일반 방식의 백미러로 변경되어 출시되었으며, 엔진의 스펙은 결국 아우디의 트윈터보 V8 엔진으로 쓰는 게 밝혀졌다. 


최대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로 어마 무시한 괴력을 자랑하며 루머 때 점쳐졌던 4WD의 존재는 들어가게 되었다. 여담으로 벤틀리 벤테이가의 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의 타이틀을 뺏어오는 영광까지 누리게 된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김수영'님 제보)


독일에 있는 회사지만 

오너는 다름 아닌 중동 사람


만소리를 창업한 사람은 의외로 유럽인이 아닌 이란 사람이다. 창업자 쿠로시 만소리는 1960년생으로 이란에서 태어났다. 쿠로시 만소리는 젊은 시절 영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영국의 전통과 기술 등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시작해 1989년 독일 뮌헨에서 튜닝 사업을 시작했다.


만소리의 초창기는 애스턴 마틴 혹은 롤스로이스 그리고 벤틀리 같은 영국제 럭셔리 브랜드들을 상대로 튜닝을 해왔다. 이후 2001년 본사를 바이에른 피히텔게비르게 자연공원 내에 위치한 브란트로 옮기며 사업의 영역 또한 넓혀갔다. 특히나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의 이탈리아 브랜드를 튜닝하면서 만소리의 위상은 더 높아지게 되며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포르쉐, 로터스, 랜드로버 등의 다양한 브랜드들의 튜닝 패키지를 통해 나름대로 대중성도 가지게 되었다.

명품이라 불리길 원하는 

쿠로시 만소리 


만소리는 예로부터 부호들을 위한 튜닝을 해왔다. 그들만의 하이 퀄리티와 완성도 측면에서 비교를 거부하는 그들은, 완벽한 만소리를 느끼고 싶다면 만소리에서 제공하는 튜닝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된다고 한다. 가격대가 조금 부담스러우면 직접 파츠를 구매해 다른 장소에서 장착하는 방법 또한 제시를 해줬다.


하지만, 그들의 튜닝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강조를 하는데, 만소리만의 튜닝의 신념과 완벽성 때문에 그의 기준이나 요구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면 차량 출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술력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만소리는 기본적인 외관, 인테리어, 성능 튜닝을 모두 해내지만 무엇보다 만소리의 주특기는 사치스러언 외관과 인테리어로 꼽힌다. 특히나 만소리는 카본 파이버를 다루는 능력이 탁월한데, 여러분도 알다시피 카본 파이버 소재는 성형이 쉽질 않아 제작 과정 자체가 복잡하다.  


이러다 보니 대량생산은 꿈도 꾸질 못하며, 굉장히 비싼 가격을 가지고 있는 소재 중 하난데, 만소리는 이런 소재를 가지고도 파츠뿐만 아니라 자동차 외판 전체를 카본 파이버로 덮어버리는 충격적인 자동차를 만들기도 했었다. 


혹여나 만소리 바디킷을 장착한 차를 만나면

피하도록 하자


인트로에서 보여드렸던 차는 만소리의 튜닝 컴플릿카로 파악이 되었다. 다만, 정확한 가격을 파악하기 어려운지라 이베이에서 도색이 들어가지 않은 무지 상태의 바디킷 기준으로 29,900 달러로 한화로 약 3,390만 원의 값어치를 확일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컴플릿카 기준이면 최소 기존 차값에서 3~40%는 더해야 가능할 듯하다.


만소리 우루스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제법 “별로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기존 과격한 우루스의 디자인에서 더 힘을 준 바디킷이다 보니 “순정이 100배는 더 이뻐요” , “너무 화나 있는 인상인데요? 아 물론 저는 못 사지만요” 등의 반응이었다. 아무리 넘볼 수 없는 차라도 평가는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글쓴이 또한 동일한 생각이지만,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와 자동차 튜닝은 자기만족에서 비롯되는 만족감에서 오는 황홀함인 것을 알기에 사진 속 우루스 오너에게 그저 부러움이 뒤섞인 찬사를 보내며 글을 마치도록 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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