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의회 앞 본회에서 자유발언을 하던 더불어민주당 이경원 시의원이 퇴장 조치되었다.
경북 경산시의회 본회 /사진=경산시의회 공식 홈페이지
이를 끌어내린 박순득 시 의장에 대한 파상공세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경산시위원장 양재영 시의원은 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하였으며 당 관계자들은 릴레이 삭발 항의를 통해서 이 행진을 이어 가기로 하였다.
또 민주당 일부 당직자들이 의회 사무실까지 들어가 의장실 앞에서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들이 이렇게 항의하고 삭발식을 진행하는 데에는 '오염수 방류'라는 원인이 있다. 일본 후쿠시마에서는 7월부터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민들은 방사능 등의 이유로 불안감에 떨고 있었다.
일본 국민의 절반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찬성표.
이 의원의 자유발언에, 비판하며 제지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 국민의 절반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찬성표를 들고 있으며 정부의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소문 피해 대책 대처 상황은 정부 전체가 확인하고 판단할 것이다.' 며 '방출 예상 시기는 여름 무렵이다. 방침에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자유발언 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였다. 이에 박의정은 8대떄의 의회의결문을 왜 언급하느냐며 마이크를 끄라고 제지하고 직원을 동행해 강제로 퇴장시켰다.
박 의장, "의장의 허가가 없었던 자료, 그 행위를 제지한 것"
자유발언 중, 의원 발언을 중지시킨 상황 /사진=경산시의회 공식 홍페이지
이의원의 위상이 무참히 짓밟힌 셈이었다. 그리고 박 의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이 의원을 중징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중징계 대상은 의원이 아닌 자유발언 중 의원 발언을 중지시키고 회의의 규칙을 위반한 박 의장이라는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순득 의장은 이의원의 퇴장 조치와 관련하여 '이 사안은 이의원의 5분 자유발언의 주제, 내용에 대해서 그의 발언을 막기 위해서 중지시킨 것이 아니다.' 며 '의장의 허가가 없었던 자료, 문서를 배포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행위를 제지하려다 발생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 의원은 저와 당사자인 8대 의원들과 사전협의를 하지 않은 채 8대 의회에서 채택한 결의문, 관련 사진을 배포하였고 이를 낭독하는 것은 절차적 맞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진보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진보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사진=진보당 페이스북
진보당 경북도당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는데 사전에 협의해서 내용을 공유하고 없애야 할 건 없앤 후에 발언해야 한다는 이야기냐.'며 '그게 맞다면 시민의 민의가 의원들의 사견으로 인해서 당리당략으로 인해서 왜곡되고 축소된다는 말이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이경원 시의원이 끌려 나간 후 5일여가 지는 지금이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나날이 커지고 있고 삭발 행진에 홈페이지도 떠들썩하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 '당연히 반대해야 하는 사안인데 시의원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것이 말이 되느냐.', '민주주의의 역행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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