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개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의 내부 대학인 토지주택대학교가 내년 말에 문을 닫는다 ⓒLH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2013년에 개교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산하의 내부 대학인 토지주택대학교가 내년 말에 문을 닫는다. 이 대학은 직원들에게 학사 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나, 고등학교 졸업생 수 감소와 전직 임원들의 대거 교수진 합류로 인한 '자리 나누기' 논란이 이어지면서 폐교 결정이 내려졌다.
LH는 내년부터 교육과정을 인근 대학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 3일부터 대전연구원 인근에 위치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경쟁 대상은 대전, 충청남도, 세종 지역의 대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이다.
토지주택대학교는 2012년 10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고 2013년에 문을 열었으며, 토지 및 주택의 건설, 판매, 관리 등 LH의 업무를 수행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대학은 원래 두 학과에 총 80명의 학생을 두었으나, 현재는 40명의 학생만이 남아 있다.
현재 학생들은 학점을 위탁 대학에 이전하고 학사 학위 전환 방식을 통해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LH는 이미 지난해부터 신입생 선발을 중단했으며, 현재 남아 있는 학생은 67명이다.
LH는 부동산 경영학과와 건설 기술학과 두 학과의 학생 수를 유지할 계획이며, 모든 정규 교수진은 계약직으로 내년 말까지 계약이 모두 만료되어 운영 중단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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