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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서울 개최 '세계청년대회'...유인촌 장관과 유흥식 추기경 머리 맞대고 논의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5 11: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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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흥식 추기경이 바티칸에서 만나 이 행사의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흥식 추기경이 바티칸에서 만나 이 행사의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서울이 국제적인 인구 집결지인 만큼 예산과 기타 로지스틱 문제를 잘 준비해보겠다"고 밝혔다. 유흥식 추기경은 특히 폐막 미사 장소 선정과 관련하여 한국의 특수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김포 매립지를 후보지로 제안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신앙 축제로, 차기 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미 지난해 리스본 대회에서 서울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예상 참석자 수는 40만에서 최대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예측하고 있다.

유 추기경은 비자 문제와 불법 이민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정부와 재외공관의 협조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으며,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 대사는 이에 대해 범정부적 지원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전에 대규모 행사 경험이 있다며, 교통과 숙박 문제에 대한 준비를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남북 분단 상황이 교황의 평화 메시지 전달에 적합한 배경이 될 수 있음을 유 추기경은 언급했다.

이 논의를 마친 후 두 인사는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성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이번 만남을 기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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