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카리브해 진주'로 불리는 쿠바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만성적인 경제난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쿠바와 중국 간의 교류가 재개되면서, 에어차이나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경유해 베이징에서 아바나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는 팬데믹으로 중단된 후 약 4년 만의 일이다. 운항 재개 첫 날, 쿠바 총리와 주요 장관이 공항에서 중국 음악과 전통 공연을 곁들인 환영식으로 116명의 승객을 맞이했다.
쿠바 정부는 중국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주요 호텔과 식당에 중국어 안내문과 메뉴판을 설치하고, 직원들에게 중국 문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교육했다. 또한, 쿠바는 중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중국을 내년 쿠바관광박람회의 주빈국으로 초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쿠바 관광부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문화·역사 체험 일정을 개발하고, 쿠바 군 소유의 금융사 핀시멕스를 통해 유니언페이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쿠바가 미국의 강력한 제재 속에서도 관광업 회복을 기대하며 중국 시장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쿠바 관광부는 올해 쿠바를 방문할 관광객 수가 3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40만 명이 쿠바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통계는 쿠바가 관광업을 통해 경제 회복을 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