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혁신 로드맵을 만들 기구인 총선백서태스크포스(TF)를 26일 구성하고 TF에 참여할 위원 1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TF는 다음 달 2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다.
앞서 확정된 조정훈 위원장에 이어 부위원장은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22대 총선 수도권·충청호남권 출마자, 정치학자, 여론조사·빅데이터 전문가 및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등이 함께한다.
22대 총선 출마자 중에는 이상규(서울 성북을), 호준석(서울 구로갑), 곽규택(부산 서·동구), 정승연(인천 연수갑), 김정명(광주 북갑), 류제화(세종 세종갑), 김종혁(경기 고양병),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박진호(경기 김포갑), 김효은(경기 오산),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이윤정(비례 33번) 등이 이름을 올렸다.
TF는 "특히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참패했던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해당 지역구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위원을 모셨다"며 "환부를 제대로 알아야 수술을 잘할 수 있듯이, 총선 백서 TF는 당선자와 낙선·낙천자 등 당내 인사 외에 정치권의 중도와 진보의 목소리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백서를 통해 국민의힘이 민심에 부응하는 정당이 되고, 당의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TF는 지역구 후보 254명과 당 사무처 및 보좌진 등을 심층 설문 조사해 데이터와 수치를 기반으로 당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혁신 로드맵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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