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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세...월스트리트 기대 매번 불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6 09: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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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월스트리트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급락했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 증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월스트리트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면서 급락했다. 상업부는 올해 1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연율로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를 하회하는 수치다.

동시에 발표된 1분기 개인 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 1.8%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이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5.12포인트(0.98%) 하락한 38,085.8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23.21포인트(0.46%) 떨어진 5,048.42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100.99포인트(0.64%) 하락한 15,611.76으로 마감했다.

미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감소 경로에 있다"고 언급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몇 달 내에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술주에 대한 부담은 높아졌지만, 업계 관련 지수 중 에너지, 산업, 자재, 기술, 공공서비스는 상승했으며, 금융, 건강, 부동산, 통신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시장 종료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A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특히 알파벳 A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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