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최봉애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내 최장수 어린이 학습만화 시리즈 '마법천자문'이 출간 20주년을 맞았다.
출판사 북이십일의 아동교양브랜드 아울북에 따르면 '마법천자문' 시리즈는 최근 60권이 출간된 가운데 누적 판매 2200만부를 기록했다.
앞서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조사에 따르면 '마법천자문'은 2000년 이후 24년 중 7년간 최다 판매 도서에 이름을 올린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유아·어린이 도서이기도 하다.
마법천자문 60권 20년간 2200만부 팔려(아울북 제공)
'마법천자문'은 2003년 1권 ‘불어라! 바람 풍風’을 시작으로 지난 19일 출간된 60권까지 20년 동안 꾸준히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자 학습만화다. 문해력이 이슈인 요즘 한자 학습이 어휘 학습의 기본이 되는 만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자 학습, 어휘 학습 교재가 인기를 얻으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간 당시 한자 교육은 학습자를 고려하지 않는 주입식, 암기식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방식은 학습의 효과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한자를 오히려 멀리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에 아울북은 학습자의 부담 대신 재미를 느끼면서 한자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시리즈를 기획했다.
마법천자문은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마법과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한자를 놀이하듯 배우는 에듀테인먼트 학습 전략을 선보였다.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로 익숙한 ‘손오공’을 비롯해 삼장, 혼세마왕 등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독자는 스토리에 몰입하며 한자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 주인공이 마법 주문 ‘타올라라! 불 화 火!’를 외치면 멧돼지가 불길에 휩싸이는 식으로 한자의 음(소리)과 훈(뜻), 형(모양)을 마법 장면(이미지)으로 제시하며 한자의 상형문자, 표의문자의 특성에 기반해 ‘이미지 학습법’으로 한자를 익히게 하는 것이다.
또한 도서 한 권의 학습 목표는 수십, 수백 자의 학습 완성이 아닌 한자 20자로, 탄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여러 번 등장시켜 자연스럽고도 충분히 한자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책을 덮고 나서도 가정과 학교, 일상생활에서 한자 마법 주문과 함께 액션을 하며 한자를 즐길 수 있다.
지난 2019년에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개정 작업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첨부된 AR 한자 카드를 찍으면 한자 마법 장면이 재생돼 독자들이 한층 더 생생하게 한자 마법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울북은 '마법천자문' 20주년을 기념하여 10월 19일 출간된 60권이 초판 한정, 특대호로 판매되며 10월부터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 대상 특별 타블로이드판 신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랜드 크루즈와 함께 10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주말마다 <마법천자문> 한강 선상 생일 파티가 열린다. 행사와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울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achoi@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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