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다시 쓰는 구미호전

판타지 드라마라서 보는 내내 즐거웠지만
이걸 어떻게 끝맺을지 내심 걱정도 되고
그치만 갓우리를 믿기때문에 내심 기대도 하고 궁금했음ㅋㅋ

15화 이연의 "사랑해"가 엔딩이어서ㅠㅜㅜㅜㅜㅜ
그 뒷얘기가 더 궁금했는데
16화 소제목 "다시 쓰는 구미호전" 뜨자마자
더더욱 궁금증 폭발ㅋㅋㅋㅋ

'뭘 어떻게 다시 쓴다는 얘기지? 뭐지???????'
지아가 본업 살려서 영상 찍으러 다니는 장면 보면서
'아 저게 다시 쓰는 구미호전인가
이 모든 게 지아의 영상인가'
막 이런 생각하면서 엔딩에 대한 궁금증 더 폭발ㅋㅋㅋ

그러다가 이연이 돌아와서 결혼도 하고...
그제서야 소제목이 이해되더라고.

드라마 내내 탈의파를 통해 말해지던
"구미호는 사람과 맺어질 수 없다"
"(이연과 지아음)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하는 운명이다"
이런 피할 수 없는 운명같은 걸
연지아는 깨부수고 결국 해피엔딩!
그래서 '다시 쓰는 구미호전'이구나 싶었어

지금까지의 구미호뎐은 둘의 슬픈 운명이야기였다면
지금부터 이어질 구미호전은 과거와 전혀 다른
행복한 이야기일테니까.


그런데 이연의 구미호 능력을 보여주는 금안 엔딩이 나오는 순간
더 명확해지더라고.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슬픈 운명을 극복하고
이제는 절대 헤어질 일 없이
앞으로 영원히 한 여자만을 사랑하고 지켜낼
남자구미호 이연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인 거니까.
연지아 커플의 진짜 이야기는 이제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래서 '다시 쓰는 구미호전'이 너무 맘에 들었고
그래서 시즌2 열어둔 소제목 겸 엔딩이라고 봤고

그니까 스드야
나 시즌2 기다린다고
들리니 스드야
대본집 포토에세이 시즌2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