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모바일 게임은 왕자영요(Honor of Kings)이다.
텐센트가 젠지를 통해 '왕자영요'의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 젠지는 관련 e스포츠 인력은 물론이고, 게임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확장될 수 있도록 국내 영향력 강화와 커뮤니티 구축에 긴밀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이스포츠 CEO는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미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인 아너 오브 킹즈의 국제 대회 KIC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아너 오브 킹즈의 인기가 국내에서도 확장될 수 있도록 국내 영향력 강화와 커뮤니티 구축에 긴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이스포츠 CEO /링크드인
2015년에 출시된 왕자영요는 일간 1억 명 이상의 플레이어를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된 모바일 진지점령(MOBA) 게임이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 '도타2' 등과 더불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e스포츠 종목으로 선정됐다.
'왕자영요'의 개발사인 2008년 설립된 6텐센트 게임즈 자회사인 티미 스튜디오 그룹(TiMi Studio Group)은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게임 개발사다. 대표작이 왕자영요이며, '콜 오브 듀티: 모바일', '포켓몬 유나이트' 등의 게임을 제작했다.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이 타이틀의 누적 매출은 12조 원에 누적 매출은 약 3억 다운로드에 육박하며, 일 매출 약 55억 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게임이다. 더욱이 성장 추이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왕자영요 누적 매출 추이 /앱매직(appmagic.rocks)
젠지를 통해 글로벌 e스포츠로 키우려는 곳은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산하 개발사인 티미 이스포츠(TiMi Esports)다. 젠지는 12일 이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 진지점령(MOBA) 게임 아너 오브 킹즈(Honor of Kings)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젠지는 2022년 11월 개최되는 '2022 아너 오브 킹즈 인터내셔널 챔피언십(2022 Honor of Kings International Championship, KIC)'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 대회는 중국 광둥성 선전과 대한민국 서울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1천만 달러다. 젠지는 12월부터 진행되는 본선 일정(12월 3일~12월 30일)에 앞서 와일드카드 선발전(11월 22일~11월 24일)부터 출전하며, 선수단은 한국과 중국 선수들로 구성된 다국적 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젠지 교육 담당 기관인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아너 오브 킹즈 클래스 개설을 통해 글로벌 유망주를 육성한다.
한편 2017년 8월 설립 젠지 이스포츠는 2018년 5월 KSV(Korea + Silicon Valley) e스포츠에서 젠지 이스포츠로 리브랜딩 한 뒤, 현재 대한민국 서울,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상해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젠지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22년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이스포츠 팀 랭킹에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Gen.G Global Academy)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 중이다.
2019년 4월에는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4600만달러(한화 약 521억원)를 유치했다.
젠지 이스포츠, 텐센트 산하 티미 이스포츠와 파트너십 체결 /젠지
한편 지난 2018년 텐센트는 FEG와 공동으로 자사의 모바일게임 '왕자영요'(중국 버전)로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 'KRKPL'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정식 출시도 되지 않은 게임을 가지고 e스포츠를 한다는 것이 국내 이용자들을 완전히 납득시키지 못했다. 당시 기존 넷마블이 서비스하던 '펜타스톰'('왕자영요'의 한국 현지화 버전) e스포츠 리그와는 별도로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왕자영요'(영어 지원)를 가지고 한국에서 대회가 진행되는 것이어서 그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산 바 있다.
하지만 텐센트는 2020년 왕자영요 KPKPL 리그를 종료하고, 새로운 브랜드인 KPLGT(King Glory Pro League International Tour) 리그가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인기가 높았지만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었기 때문. KPLGT은 한국 서울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하지만 그마저도 얼마 못가 온라인 대회로 변경됐다.
왕자영요 KPKPL 대회 /pvp.qq.com
왕자영요 KPKPL 대회 /pvp.qq.com
게임도 나오지 않았는데 인기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가 먼저 나온 것은 4년이 지난 지금도 상황은 마찬가지. 아직 국내에 왕자영요는 정식 서비스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텐센트는 왕자영요의 글로벌 버전을 언제 출시할 예정인지 질의를 넣어둔 상태다.
막대한 자금과 영향력의 티미스튜디오와 글로벌 e스포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두 기업의 만남과 글로벌 1위 게임 '왕자영요'의 본격적인 글로벌 버전의 출시가 국내 e스포츠 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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