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리메이크 하고 싶다 [코리아헤럴드 2005-01-13 04:03]   포토 \'해신\' 앞에 경쟁작들 고개 숙여 네티즌들 \'영웅시대\' 조기종영 반박 \'모래시계\' 삼총사 종횡무진 주성치의 쿵푸허슬 예매율 1위 　리들리 스콧 감독이 국내 영화사상 최고관객 기록을 수립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리메이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니 스콧과 형제 관계인 리들리 스콧은  특별시사회가 끝난 후 강 감독을 따로 만나 주먹을 불끈 쥐며 “스트롱(Strong)”을 세 번이나 외치며 `태극기 휘날리며\'를 칭찬했다.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에 대해 “역사의 상처가 진한 형제애로 치유되는 감동적인 영화" 라고 말한 뒤 “영화의 미국 판권을 사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고 판권이 이미 판매됐다고 말하자 “그럼, 꼭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들리 스콧은 이어 강 감독에게 지금까지 몇 편 정도 만들었느냐고 물으며 전작들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으며 `쉬리\'가 한국에서 블럭버스터의 붐을 일으킨 작품이라고 강 감독이 말하자 “그럼 뉴욕에 돌아가자 마자 꼭 디비디를 보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일어났을때 공수부대로 참전한적이 있으며 실제로 한탄강 유역에서 1년간 참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글래디에이터\'를 만든 헐리웃의 대표적인 감독. 이번 특별시사회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신작 `킹덤 오브 헤븐\'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