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이 한 세트로 이뤄진, 흑백과 컬러 일러북이라는 독특한 조합의 회지다.
판매 당시 세트로만 팔았으니 이 회지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한 세트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본다.
물론 두 세트가 한 세트지만 옴니버스 형식이라 따로 본다고 이야기가 연결되지 않는 건 아님.
얇긴 하지만 안에 그림이 충실해서 얇다는 생각이 없었던 회지였다.
https://www.pinterest.co.kr/pin/607915649710734568/
(일러스트 모음집이기에 대사 선정 없음)
먼저 흑백버젼부터.
시나모롤 챌린지.
저거 한참 넷상에서 유행했을 때 보고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덤으로 현실에서 저거 재현하려면 머리카락이 얼마나 길어야할까 생각도....
이거 견본에서 보여줬던 파트 같은데
음 근데 이게 마음에 들어서 찍음.
회지가 두꺼운 편이 아니라서 어느 부분을 선정해서 찍어야할지 고민됨.
뭣보다 견본 아닌 부분을 너무 많이 찍으면 내용유출이기도 하고 쓰으으으읍.
낚시바늘 걸린 게 마음에 들어서 한 컷.
책을 읽은 자는 침묵할 것이오
책을 모르는 자는 의아해할 것이로다.
물론 난 침묵한다. 저 파트 있는 부분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지만 침묵하겠다.
'w'
시니컬한 샌즈 너무 좋아서 또 한 컷.
최대한 풀 버젼으로 안 찍으려고 노력해서 찍어서 그렇지,
페이지 꽉꽉 채워 그려서 보는 재미가 있음.
뒷편에는 만화가 있지만 이미 앞에 많이 찍었으니 여기까지만.
꽤 훈훈한 내용인데, 나도 나이차 좀 나는 동생이 있어서 그런가
보면서 왠지 추억도 떠오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
일단 흑백 버젼은 여기까지.
컬러버젼.
색감이 뭐라고 해야할까 포근하다고 해야하나
파스텔 몽실몽실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왠지 솜사탕이 떠오르는 색감임.
정말 마음에 드는데....
위의 흑백버젼도 너무 많이 노출한 건가 싶어서
컬러버젼은 더더욱 찍기 조심스럽다.
참 내 취향인 그림이 많아서 정말 자랑하고 싶은데 으으으음
어쨌거나 정말 마음에 든다.
개인 취향 때문에 일러스트집은 잘 모으는 편이 아닌데도 이건 정말 만족스러웠다.
여담으로 컬러버젼 뒤에 제작자의 후기가 있지만 이 이상 유출할 순 없으니 여기까지만.
얇은 두께라는 걸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꽉꽉 채운 그림들과
유려한 선과 몽실몽실한 색감으로 흑백, 컬러 모두 만족스럽게 그렸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했다.
그리고 개인 취향이 갈리겠지만 샌즈를 좋아하고, 살짝 퇴폐미가 첨가된 쪽을 좋아한다면 정말 흡족해할 회지.
====================================================================================
현재 후기가 내가 갖고 있는 한국산 언더테일 회지의 마지막 후기임.
사실 이 마지막 후기 쓰고 얻은 회지들이 있긴 한데.... 쓰기 좀 애매해서 보류하고 있음.
예전에는 중고 시장 뒤져보면 간간히 회지 얻을 정도는 됐는데
이제는 중고 시장 뒤져봐도 갱신도 거의 안 되고 매물도 없고,
어쩌다 올라오는 글도 구합니다 글이지 판매하는 글은 거의 보질 못함.
이제는 진짜 개별적으로 구하는, 매우 빡센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회지 구하기 힘들 거란 생각이 들어서 막막함.
아마 이 후기 이후로 내 회지 후기도 갱신될 가능성은 낮을듯.
남은 건 일본산 언더테일 회지 40권이지만 아주 얇은 만화회지, 그나마 읽기 쉬운 만화회지 제외하면
엔솔로지 + 겁나 분량 많은 소설이라서.... 파파고 돌린다고 해도 워낙 일본어 실력이 좋지 않아서 자신이 없네.
가뜩이나 몇 안 되는 일본산 회지 + 한국산 회지 리뷰 쓰는 것만해도 상당히 오래 걸렸으니
얘들은 언제 다 써온다고 장담할 자신은 없다. 일단 한국산 회지 쓰느라 체력 소모한 것도 있고.
당분간 회지 리뷰는 쉬고 일본산 회지는 시간 나면 천천히 읽어보도록 하겠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