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3일 '중랑구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은 미래세대가 살아갈 환경을 보전하면서, 중랑구민의 삶의 질은 높이는 중랑구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의 의지와 그 방향을 구민들에게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기본전략과 목표를 수립하고 비전을 선정하는 데까지 함께 노력해 온 중랑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중랑-MGoS(주요 이해관계자 그룹) 숙의공론장 참여 주민, 미래세대참여단 등 주민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구가 공개한 지속가능발전 비전은 '현재와 미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중랑'이다. 구는 선포식에서 비전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45년까지 달성해 나갈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도 공개했다. 주요 목표로는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자립과 상호돌봄 강화 ▲주거-여가-운동이 어우러진 건강돌봄 도시 조성 ▲친환경적 에너지 생산과 소비로 탄소중립 달성 ▲사람‧자연‧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등이 있다.
구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중랑구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17개 추진과제, 43개 단위사업, 107개 세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현재와 미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중랑을 만들어 가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주민들과 한자리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마음과 뜻을 모아 무엇도 해치지 않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중랑구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5월 중랑구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중랑구 지속가능발전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11월, 12월에는 구민들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중랑-MGoS 숙의공론장과 미래세대(청소년, 청년) 온라인 의견수렴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주민들도 지속가능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중랑형 ESG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도 개최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 혹은 단체로 실천하고 있는 사례들을 공모했으며, 총 7개의 단체를 선정해 이날 선포식에서 시상식도 진행했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랑구 주부환경봉사단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 밖에도 면목종합사회복지관, 신현중학교, 양원숲속도서관 등 여러 분야에서 노력 중인 단체들이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하며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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