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독립을 요구하는 폭동이 일어난 프랑스령(領) 뉴칼레도니아에 내려진 '틱톡' 사용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이는 뉴칼레도니아에 내려진 비상사태선언 해제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정부는 29일(현지 시각) 남태평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에서 중국계 동영상 전문 소셜미디어(SNS) 서비스인 '틱톡'의 사용을 금지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뉴칼레도니아 주재 프랑스 고등판무관 사무소 성명으로 확인됐다.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원주민 외 10년 이상 거주한 프랑스인 등 외부인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려는 프랑스 정부의 계획에 반발하며 지난 13일부터 프랑스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폭동이 일어나 지속되고 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틱톡'을 사용해 폭동 참가를 선동하는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어플리케이션의 사용 금지를 조치한 것.
지난 23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뉴칼레도니아를 방문해 현지를 시찰하기도 했다.
이번 폭동으로 뉴칼레도니아에서는 최소 6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폭동이 처음 일어난 지 보름만인 28일 오전 5시(현지 시각)를 기해 뉴칼레도니아에 내려진 비상사태선언을 해제했다.
北, 자녀 이름으로 '하나' 사용 금지 조치
30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북한 주민들의 자녀 이름으로 '하나'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사실이 확인됐다. 마찬가지로 '통일' 등도 이름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북한 당국의 대남(對南) 정책 변경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지난 1월 남북관계를 주권국가 대 주권국가이자 상호 적대적 관계로 설정하고 기존에 표면적으로나마 유지해 온 '평화통일' 노선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북한 당국이 북한 주민들의 자녀 이름으로 '하나' 내지 '통일'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조처도 이같은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이름을 가진 이들은 당국으로부터 이미 개명(改名)할 것을 요구받은 상태라고 한다.
오사카 주재 中 총영사, '대만 총통 취임식 참석' 日 의원들에게 항의
쉬에진(薛劍) 일본 오사카 주재 중국 총영사가 지난 20일 대만(중화민국)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린 라이칭더(賴淸德) 신임 총통의 취임식에 참석한 일본 국회의원 37명에게 항의서한을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30일 일본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서한에서 쉬에 총영사는 "공직자인 의원님들의 대만 방문은 중일 간의 4개 정치문서상의 원칙과 정신 및 대만 문제에 관한 일본 측의 엄숙한 약속을 현저히 위반하는 것으로써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편을 든 것"이라며 잘못된 정치적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쉬에 영사는 또 "대만 민주진보당(민진당)은 그 발족 때부터 '대만 독립'을 꾀하는 분열 조직"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 관계의 기본적인 준칙으로서 국제 사회의 컨센서스로써 중일 국교 회복 당시에도 일본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중국 측에 엄숙한 약속을 한 바 있고, 대만과는 '비공식적 실무 관계'만을 유지한다고 표명했다"는 표현으로 일본 측이 '대만 독립' 세력과 공적 관계를 맺고 교류를 하는 것은 앞선 약속을 어기는 것으로써 '중국 통일의 대의(大義)'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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