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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에 교육은 없다..."비례대표 35명 중 교육계 0명"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0 12: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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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교육계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자 교육 관련 시민단체들이 20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대전=서울미디어뉴스] 오수진 기자 =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교육 관련 시민단체들이 20일 집회를 열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교육계 인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공천 명단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한민국교원조합 등 100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교육을 버린 국민의미래에는 미래가 없다. 포기한 국민의미래에게 분노조차 사치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국민 수요 맞춘 비례대표를 공천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며 "교육 직능을 공천하지 않는 것이 국민 수요를 맞춘 것인가. 아니면, 몇몇 공급자들의 입맛을 맞춘 것인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35명에 교육계 인사가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집권여당의 위성비례정당이 교육을 하찮게 여긴다는 방증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민의미래가 공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교육계 인사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자 교육 관련 시민단체들이 20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항의하고 있다.


또한 "조국 자녀의 입시 비리를 파헤치고 학생부 종합전형의 폐단과 좌편향된 교육 생태계를 바로 잡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왔던 우리의 목소리는 공염불이 되었다"며 "우리가 원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교육 환경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입시비리 끝판왕인 조국이 비례2번이 되고, 조국혁신당에서 교육몫으로 두명이나 후보를 내는 이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교육 전문가가 없는 집권여당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과연 교육을 포기한 국민의미래에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이라도 올바른 공천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고 대한민국 교육을 위한 올바른 길을 가길 바란다"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헌신해 온 교육계와 시민단체가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을 때, 떠나간 국민의 마음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일침했다.

시민단체는 길거리와 세미나에서 교육 정상화를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였다며, 다른 야당들이 비례대표 후보로 교육전문가를 선정한 것과 대비되는 국민의미래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했다. 또한, 공교육 현장을 개선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와 학부모를 비례대표 명단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미래는 앞서 19일, 장애인, 바이오, 체육, 외교, 기후 변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5명을 비례대표 후보로, 그리고 10명을 예비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 하지만 초등, 중등 및 고등 교육계 인사의 불포함으로 교육계를 소외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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