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과다처방 의심 병의원 21곳 조사

SMNEWS

2024.03.20 1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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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펜타닐 패치 등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하게 처방한 사례가 의심되는 의료기관 21곳에 대해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여러 병·의원에서 펜타닐 패치를 처방받은 전적이 있어 '의료쇼핑'이 의심되는 환자를 상대로 많은 처방을 했거나, 사망자나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환자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것으로 의심되는 병·의원들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처방의 의학적 타당성에 대해 '마약류 오남용 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전문가 의견을 거쳐 행정처분ㆍ수사 의뢰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중대한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검찰·경찰과의 정보 공유를 신속히 하고 관계 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번 점검과 함께 식약처는 온라인상에서 펜타닐 등의 불법 판매·구매 광고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으로, 발견되는 즉시 차단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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