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진영 기자 = 토스뱅크가 안심보상제로 지난 2년간 총 23억원 상당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안심보상제는 보이스피싱, 부정송금 등 금융사기 피해 고객의 회복을 돕는 보상 정책이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상정책을 도입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년간 고객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총 3150건에 23억원 상당의 피해금액 회복을 지원했다. 고객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3150건 중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83건이었고,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은 3067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피해 사례는 2081건이었다. 금융사기 52건, 중고사기 2029건이 접수됐다. 이는 2020년 1047건(금융사기 31건, 중고사기 1016건)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피해 지원 규모도 2022년 7억8500만원에서 지난해 14억94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은행 최초로 도입한 안심보상제가 2년여간 약 23억원 가량 금융사기 피해 고객 회복을 돕는 데 기여했고, 이 가치는 다른 금융사로도 확산하고 있다"며 "토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보상제는 고객이 보이스피싱 범죄로 자신의 토스뱅크 계좌에서 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내는 금전적 피해를 보거나, 국내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하다 사기 피해를 당했을 때 보상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피해 발생 15일 이내에 토스뱅크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이후 수사기관 신고와 증빙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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