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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자유에 근거...北주민 자유 확대하는 통일 돼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8 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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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정부서울청사에서 8일 언론 브리핑을 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통일부로부터 받은 통일정책방향 보고를 받고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자유에 근거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 한 명, 한 명의 자유를 확대하는 통일이 돼야 한다"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윤 대통령에게 "현재 김정은 정권이 대한민국을 적대 국가로 여기며 민족과 통일의 개념을 지우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흔들리지 않고 통일국가를 향해 나아가며 우리의 통일 비전을 적극적으로 밝혀야 할 때"라고 보고하며, 자유주의 철학에 기반한 '새로운 통일구상' 마련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통일은 단순히 남북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한 문제로, 국제사회가 함께 책임을 지고 협력해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헌법상 우리 국민인 북한 주민 각자의 삶의 질과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 통일부가 최선을 다해야 하며, 국내외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김 장관이 전했다.

새로운 통일구상에 대한 질문에 김 장관은 "북한의 핵 문제, 인권 상황, 그리고 국제 정세의 변화를 반영하여 자유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통일구상을 수립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통일부는 국민과 국제사회의 폭넓은 의견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며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통일구상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일부는 이달 15일에 시작될 장관 자문기구인 제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를 포함하여 여러 채널을 통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2기 통일미래기획위는 탈북민, 청년, 외국인, 학계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올해 3·1운동 기념식에서 "3·1운동은 자유롭고 풍요로운 통일로 완결되어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로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을 맞아 자유주의적 철학 비전이 누락된 것을 지적하며 새로운 통일관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새 통일관을 준비하며, 올해 광복절을 새로운 통일관 발표 시기로 잠정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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