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휴니드테크놀러지스(005870, 신종석 대표, 이하 휴니드)가 차세대 전장 네크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도모 텍티컬 커뮤니케이션즈(Domo Tactical Communications, 이하 DTC)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술정보통신체계의 핵심 체계인 대용량 무선전송체계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휴니드는 이번 DTC와의 사업협력을 통해 애드혹(Ad-hoc)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현재를 넘어 차세대 전장에서 활용가능한 네크워크 솔루션을 국제 공동개발을 통해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업협력 파트너인 DTC는 미국을 비롯 18개 NATO국가에 군•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통신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전술 통신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업체이다.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전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날의 전장은 훨씬 더 역동적이며 사이버 및 전자전 등 무형의 전술운용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용화된 민간 기술들이 전장에서 적극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여러 군에서는 이러한 전장 환경과 무선 신호를 차단할 수 있는 산악 등의 지형적 제한 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원과 무인시스템들이 기동 중에도 첨단 네크워킹을 기술을 활용하여 생존성과 작전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애드혹 전술 네트워킹 기술 확보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리 군 또한 애드혹 전술 네트워킹 기술을 적용하고자 노력중에 있으나, 장기간 소요되는 무기체계 획득절차에 따라 현재까지 요원한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여 휴니드는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첨단기술을 신속히 전력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왕경 휴니드 사장(오른쪽)과 DTC 폴 생스터(Paul Sangster)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드혹 통신 기술은 기존 통신 인프라 없이도 전투원과 무인시스템이 보유한 통신장비를 노드로 활용하여 메시(Mesh) 네트워킹 원리를 사용하여 독립된 네트워크 망을 구성한다. 이러한 즉각적인 네트워크망 구성은 열악한 환경에서 다양한 전술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고정 통신 인프라를 이동하거나 설정할 필요가 없어 상당한 시간과 비용, 인력을 절약할 수 있어 광범위한 군사 및 국방 상황에 매우 이상적이다.
휴니드는 이와 함께 공중 드론 자산과의 네트워크 연동을 통해 유•무인 전투체계로 구성하고, 드론에서 수집되는 ISR(정보, 감시 및 정찰) 정보를 활용, 공유된 상황 인식하에 전장에서 작전운용 및 사격 통제 등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DTC 폴 생스터(Paul Sangster) 사장은 “DTC는 50년 이상 전술통신분야 혁신의 선두에서서 까다로운 운영환경에서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공하기위해 첨단 통신 기술에 매진해 왔다.”며, “우리와 같이 한국에서 50년 이상 전술통신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휴니드와의 협업은 전통과 기술의 융합이라 생각되기에 함께 발전해 나아갈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니드 김왕경 사장은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휴니드는 미래 전장에서 작전하는 우리 병사의 생존성을 확보하고 지휘관의 작전운용성 향상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한결 같은 마음으로 늘 매진해 나아가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난 16일 휴니드는 육군 특전사부대 대테러 및 CWMD(대량살상무기대응) 작전용 영상전송장비 구매 사업자로 선정되어 애드혹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 솔루션을 우리 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하는 휴니드의 차세대 전장 네크워크 기술은 빠른 시일내 현실화 되어 우리 군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ansonny@review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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