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영원히 작별' 재활용품 수거차량 참변 초등생 눈물의 발인

나남뉴스

2024.11.01 14:35:05

조회 163 추천 0 댓글 0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 A양의 발인식이 1일 눈물 속에 치러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문객들이 오고 간 A양의 빈소에서는 유가족들이 발인을 준비하기 위해 짐을 챙기고 있었다.

빈소 입구에는 A양이 평소 좋아하던 아이돌 '아이브'가 보낸 화환도 놓여있었다.

아이브 춤과 노래를 따라 부르고, 뮤지컬을 보고 싶어 했던 A양은 이날 발인을 끝으로 가족들과 영원히 작별했다.

발인에는 가족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A양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점점 동이 트면서 날이 밝아지고 엘리베이터 속에서 활짝 웃는 A양의 영정이 나오자 유가족들은 오열하기 시작했다.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비틀거리거나 주저앉기도 했다.

운구 차량으로 향하는 A양을 보며 유족들은 손으로 입을 막으며 차오르는 울음을 막아보려 했지만 금세 장례식장은 통곡 소리로 가득 찼다.

운구 차량에 관이 실리고 장례지도사가 국화를 관 위에 올려두며 유족들과 함께 고인을 애도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누구도 울지 않을 수 있었던 일이지만 한순간에 7년이라는 짧은 생을 끝내야 했던 A양에게 마지막으로 줄 수 있는 건 하얀 국화뿐이었다.

A양의 어머니는 붉어진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며 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7살 아이를 떠나보낸 유족들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며 애통해했다.

A양의 작은 아버지 김성훈 씨는 "사람이 다니는 인도에서 차량이 올라와 후진하는데 이를 지켜보는 사람이 없었던 게 이해가 안 간다"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조카가 그렇게 될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A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20분께 광주 북구 신용동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는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운전자는 후방카메라 대신 사이드미러를 보고 있다가 뒤에서 걸어오는 A양을 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무면허·신호위반' 전동킥보드 교통사고, 치료 시 건보 제한 ▶ "취약계층·1인가구 대상" 강남구 '펫 위탁소' 시범운영 ▶ '이젠 영원히 작별' 재활용품 수거차량 참변 초등생 눈물의 발인 ▶ 예·적금 금리 낮추는 은행들…하나은행도 최대 0.25%p 인하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11979_28500_312.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1749	"23억원에 팔아요" 대구, 연이은 미분양 논란에도 '역대 최고' 고분양가 전망	나남뉴스	03.04	71	0
11748	"다음 대통령은 이재명" 압도적인 여론조사에 '관련주' 줄줄이 급등 전망	나남뉴스	03.04	69	0
11747	"사다리 올라갈 기회" 전 세계 '경제위기' 빨간불 현명한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04	72	0
11746	"결혼 2주만에 이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유명 배우 부부 근황	나남뉴스	03.04	97	0
11745	"5G 20기가 데이터가 1만원대"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반가운 소식'	나남뉴스	03.04	116	0
11744	"폭삭 늙어버린 얼굴" 구본승, 눈두덩 '필러 부작용' 대체 무슨 일?	나남뉴스	03.04	127	0
11743	"혈세로 자기 재산 불리나" 트럼프, '가상화폐 전략비축'에 뒷말 [20]	나남뉴스	03.04	5683	11
11742	"대형마트 2위가 어쩌다가" 홈플러스, 회생절차 신청 '매장은 정상운영'	나남뉴스	03.04	117	0
11741	"대기업 최초" 남성 자동 육아휴직 3개월로 확대... '롯데백화점'	나남뉴스	03.04	90	0
11740	"월 생활비 200만원" 귀농·귀촌가구 71% 만족한 이유는?	나남뉴스	03.04	85	0
11739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신청하세요" 대상 및 신청방법은?	나남뉴스	03.04	76	0
11738	"금리 연 1%, 한도 3천만원" 산재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신청방법은?	나남뉴스	03.04	72	0
11737	"기차 타고 동해시로" 동해선 최초 관광열차 여행상품 운영	나남뉴스	03.04	68	0
11736	"공공일자리 참여 소득기준 완화" 서울시 규제철폐·창의제안	나남뉴스	03.04	68	0
11735	"'金치 프리미엄' 사라지자 금값 '와르르'" 하락폭 국제시세 15배 [5]	나남뉴스	03.04	6020	3
11734	"'카카오선물' 수수료 인하 19일 시작" 가맹본부 신청 접수	나남뉴스	03.04	68	0
11733	"천만 배우지만 알바로 생계" 악역 연기 최고봉 남자배우 안타까운 근황 [15]	나남뉴스	03.03	4293	3
11732	"평생 남편 빚 때문에 고생해" 박미선, ♥이봉원 활동중단 안타까운 소식	나남뉴스	03.03	209	0
11731	"한국 도움 필요하다" 트럼프 발언에 '대표 수혜주' 불기둥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03	170	0
11730	"키 작아서 왕따 당해" 192cm 사지연장술 받은 남성, 충격적인 근황 [7]	나남뉴스	03.03	321	0
11729	"본격 폭등장 시작" 트럼프, 비트코인 가상자산 비축 발언에 급등 전망 분석	나남뉴스	03.03	142	0
11728	"이게 말이 되냐?" 로또 1등, 한 곳에서 2명 배출... '음모론' 또 퍼졌다 [1]	나남뉴스	03.03	198	0
11727	"근로장려금 반기 신청 17일까지…" 110만 가구 대상	나남뉴스	03.03	209	1
11726	"올여름 더 덥다"…삼성·LG전자,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실시	나남뉴스	03.03	196	0
11725	서울교육청, "초중고 학생 교육비·교육급여 신청하세요"	나남뉴스	03.03	101	0
11724	"9일까지 '뷰티위크'" 쓱닷컴, 신세계백화점몰 럭셔리브랜드 제품	나남뉴스	03.03	101	0
11723	"3월의 수산물 '가자미·참다랑어'…" 여행지는 '서귀포 사계마을'	나남뉴스	03.03	88	0
11722	"가전·디지털·캠핑용품 특가" 쿠팡, 새학기·봄맞이 기획전…	나남뉴스	03.03	77	0
11721	"3%대 예금 사라져" 5대은행 이익원천 예대금리차 2년반만에 최대...	나남뉴스	03.03	95	0
11720	"평생 헌혈로 240만명 살린 희귀혈액 남성 별세"... '기적의 핏방울'	나남뉴스	03.03	106	0
11719	"삼겹살 선호" 작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30kg 먹었다...	나남뉴스	03.03	82	0
11718	"월평균 1만8천원 환급" K-패스 출시 10달, 이용자 300만명 넘어…	나남뉴스	03.03	91	0
11717	"2억에 샀는데 3천만원" 연예계 최고 스타에서 농사 짓게 된 유명 남자배우 [20]	나남뉴스	03.02	9502	7
11716	"금 놓쳤으면 은 투자 하세요" 금값 폭등에 '실버러시' 최소 2배 전망 분석 [1]	나남뉴스	03.02	293	0
11715	"생활고로 힘들었는데" 카페로 인생역전 대박 터뜨려 건물주 된 유명 가수 [32]	나남뉴스	03.02	10346	9
11714	"신혼집은 더 작게" ♥예비남편 위해 한강뷰 90평 집 포기한 유명 여가수 [19]	나남뉴스	03.02	11032	7
11713	"하루도 못 참는다" 이커머스, 로켓 잡으려 당일배송 무한경쟁 [12]	나남뉴스	03.02	7028	3
11712	"화장실도 가이드에 말하고 가야" 북한 관광 다녀온 영국 유튜버 경험담	나남뉴스	03.02	304	1
11711	"다주택자대출 제한 가능" 2월 가계대출 약 5조↑·4년來 최대…	나남뉴스	03.02	170	0
11710	"대기업 신입 10명 중 3명은 '중고 신입'…" 경력직 채용 비중↑	나남뉴스	03.02	212	0
11709	"삼성전자 신제품 출시 임박" 韓·中 로봇청소기 대전 2막 열린다…	나남뉴스	03.02	302	0
11708	"개학맞아 등원·등교 준비"…유통가, 키즈의류·교구 판매 '쑥'	나남뉴스	03.02	164	0
11707	"개선 필요" 노인 수급자 증가세 못 따라가는 서울 무료급식…	나남뉴스	03.02	176	0
11706	"또 아이 낳았다" 13남매 아빠 일론머스크, 2주만에 또 자녀 추가 [1]	나남뉴스	03.02	284	0
11705	"박사까지 땄는데 '백수' 30%" 역대 최고... '청년 박사' 절반이 무직 [1]	나남뉴스	03.02	302	0
11704	"소득하위 20% 식비, 5년새 40% 껑충" 서민 때린 '먹거리 인플레'	나남뉴스	03.02	160	0
11703	"6년째 산속 은둔 생활" 최홍만 충격적인 근황, '여대생 폭행 무혐의' 재조명 [61]	나남뉴스	03.02	10372	32
11702	"지금이 기회야" 폭락하는 비트코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 의견은?	나남뉴스	03.02	273	1
11701	"친구 엄마한테 반해" 영화같은 사연으로 결혼 골인한 21살 연상연하 부부 [69]	나남뉴스	03.01	12479	8
11700	"취미로 금 줍줍" 치솟는 금값에 너도나도 개천으로 달려가 '사금 채취' [3]	나남뉴스	03.01	470	0
뉴스	타이니지 출신 민트, 버추얼 아티스트 도약…태국 등 글로벌 진출 가속	디시트렌드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