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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아니라 마약 양성" 강남서 롤스로이스가 인도로 돌진, 피해자 머리 다쳐 중상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3 19: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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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서울 강남 압구정에서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가 갑작스레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걸어가던 2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3일 서울 강남경찰측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남성 운전자 A씨(27)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경 음식점과 상점이 줄지어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압구정역 부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인도를 들이박아 길을 걷던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은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섰다고 전해졌다.

피해를 입은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사고 직후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 결과 A씨는 음주운전이 아니었다. 하지만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마약류로 분류되는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흔히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케타민은 진통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어 마약으로 오용기도 한다. 이른바 '클럽 마약'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사고 목격자는 SBS 인터뷰를 통해 "(운전자가) 비틀비틀거렸다. 자기가 사람을 쳤다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 거 같았다"고 설명하며 A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케타민 투약 혐의에 대해 "며칠 전 병원에서 치료 받았는데 주사액에 케타민 성분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진료를 받았다고 주장한 병원측에 A씨가 치료받은 적이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 "조수석에 있는 담배를 꺼내려다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사고를 낸 정확한 경위 등을 수사중에 있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국과수 결과까지 본 뒤, 추가 입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클럽 마약이라 불리는 케타민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최근 7억원에 달하는 양의 마약류를 밀수입한 고교생이 잡혀 논란이 된 바 있다.

A군은 공범 B씨(31)와 함께 5월26일 독일에서 팬케이크 기계에 은닉한 마약류 케타민 약 2900g(시가 약 7억4000만원)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화물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두 사람이 밀수입한 케타민은 젊은층 사이에서 속칭 '클럽 마약'으로 오·남용되는 대표적인 마약류다. 이번 밀수분은 약 6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수취지 정보를 제공하면 8000만원을 주겠다"는 독일 거주자 C씨의 제안을 받고 범행에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세관은 C씨가 발송한 화물에서 케타민을 적발한 뒤 한국관세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인천지검은 인천공항본부세관과 합동수사계획을 수립하고 화물 경로를 면밀히 분석하여 배송지에서 A군을 검거할 수 있었다.

이어 검찰은 A군의 휴대전화 포렌식하여 공범 B씨까지 검거해 구속 기소했다.



▶ "음주가 아니라 마약 양성" 강남서 롤스로이스가 인도로 돌진, 피해자 머리 다쳐 중상▶ "연락처 줬는데 뺑소니로 신고를..." 무단횡단 중 사고당한 고교생, 거짓 진술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혼란의 잔치', 비위생적 식사와 화장실 문제로 비판쇄도▶ "그렇게 해서는 안죽는다" 자해 시도자를 향한 경찰의 무감각한 대응, 무엇이 문제였나?▶ "한달에 7억?" 인기 BJ들의 월수입, 별풍선 덕분에 수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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