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부활 멤버 '김태원'의 아내인 이현주 씨가 그간 가족들의 건강으로 인해 겪은 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가수 김태원이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아내 이현주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딸 결혼식'에 대해 의논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84년 소개팅을 통해 만나 약 9년의 열애를 끝으로 결혼에 골인했다. 그렇게 결혼한 두 사람은 1997년 딸 서현 양을, 2000년에는 아들 우현 군을 품에 안았다.
행복만 가득할 것 같았던 가정은 아들 우현 군이 '자폐 스펙트럼' 판정을 받고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내는 발달 장애인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는 '필리핀'으로 두 아이를 데리고 떠났다.
김태원, 딸 우울증 인줄 몰랐다... "울화 치밀어"
사진=김태원 유튜브 채널
김태원은 기러기 아빠가 됐고, 잦은 음주 등으로 인해 위암과 패혈증을 앓았고, 딸 서현 양도 우울증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김태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그쯤 딸이 미웠다. 우울증인 걸 몰랐을 때, 내 시선에서 서현이가 엄마에게 대드는 모습을 보니 울화가 치밀었다"라고 말했다.
또 "엄마는 가만히 놔둬도 힘든 사람인데, 너까지 그러면 어떡하냐고 했다"라며 딸과 갈등을 빚었던 때를 떠올렸다. 이현주는 아들의 '자폐 스펙트럼', 딸의 '우울증', 남편의 좋지 못한 건강으로 자신의 속도 병들어갔다고 토로했다.
이현주는 "쓰리킴스(김태원, 김서현, 김우현)가 날 너무 힘들게 했다.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발달 장애였고, 딸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우울증이 심했다. 우현이와 김태원은 현재 진행형. 우현이 때문에 서현이를 많이 뿌리쳤다. 안 안아줬다. 그래서 애가 확 바뀌었다. 서현이가 지금은 다 이해하더라. 이야기하니까 눈물 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김태원 유튜브 채널
앞서 서현 양은 결혼식을 앞두고 김태원에게 "엄마가 힘들어서 한국에서는 (결혼식을) 절대 안 하고 싶다고, 뉴욕에서 하기로 했는데 엄마를 설득해 달라"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김태원은 40년 전, 대마초 전과로 인해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이현주는 김태원의 설득에 "남편이 미국에 못 가면 한국에서 결혼식을 해야지. 아빠 없이 어떻게 결혼을 하겠냐. 미국에서 하자는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라며 딸의 한국 결혼식을 허락했다.
한편, 김태원은 지난 2011년 '남자의 자격' 암 특집을 위해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가 위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 2016년 그는 패혈증을 겪었으며, 2019년에는 패혈증이 재발해 후각을 잃었다고 밝혔다.
간에서 쇼크가 와 패혈증을 앓았다는 김태원은 후각뿐만 아니라 미각 40%, 청각 50%, 시각 50%, 기억력 30%가 손실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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