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상장 준비에 들어간다는 소식과 국내 사모 전환 사채 소식에 12일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8%이상 하락했다. 같은 날 카카오게임즈는 공매도 과열 종목에 지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2일 국내사모 CB전환 추가 상장 내용을 공시했다. 보통주 616,994주의 주주들은 52,100원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12일 카카오게임즈의 종가는 66,700원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82,300원이었으니 주가가 내렸다고 하나 전체 4,000억이 넘는 금액이다.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을 우려하여 매도세가 쏟아졌다. 같은 날 카카오게임즈는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됐다. 13일 하룻동안 공매도가 금지된다.
여기에 자회사 라이언하트스튜디오의 상장이 부정적으로 인식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오딘'의 흥행 성과로 연간 매출 1조를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딘은 지난 29일 대만에 정식 서비스했으며,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5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여세를 몰아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를 상장시킨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기업공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4월 말까지 입찰 제안 요청서를 받을 예정이라 빠르면 5월 중 주관사가 꾸려질 전망이다. 주관사 선정 뒤 이르면 올해 안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수장 김재영 대표는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로 2014년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달 나온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추정 평가액은 약 3조다. 카카오게임즈의 감사보고서에는 3조 3천억, 위메이드 감사보고서에는 2조 8천억원으로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상장 이후 주가가 반토막 난 크래프톤 이후 게임업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악재다.
크래프톤의 공모 규모가 4조3000억원에 달하고, 기업가치 20조원이 넘는 초대형 공모주였지만, 신작 게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공모가 대비 현재 주가가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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