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는 중국 텐센트에 이어 2위 중국 게임사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최근 텐센트를 넘어선 적이 있다. 바로 해리포터 MMORPG를 내어 놓으면서 대박을 터트린 것. 이 사건을 계기로 넷이즈는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그 넷이즈가 올해 상반기 핵심 타이틀로 내어놓는 타이틀이 반지의 제왕이다.
저작권사인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반지의 제왕:전쟁의 시작(The Lord of the Rings: Rise to War)'이다. 올 2분기 국내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이 타이틀, 어떤 내용과 게임성을 보여줄지, 넷이즈의 상반기 핵심 타이틀이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 반지의 제왕 3부작 전체의 시나리오를 담았다
'반지의 제왕:전쟁의 시작'은 영국의 작가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을 원작으로 개발된 모바일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판타지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반지의 제왕 3부작 전체의 시나리오를 비롯하여 절망과 희망이 넘실댔던 고유한 세계관, 그리고 이야기의 구성을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 주요 영웅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악의 군주 '사우론'의 모든 힘을 지배하는 '절대반지'를 우연한 인연으로 얻게 된 호빗족 '프로도'가 이를 파괴하기 위한 목숨 건 여정을 그린 원작과 동일하게, 유저는 절대반지를 얻기 위한 한 편의 대서사시를 써 내려가야 하며, 궁극적으로 하나의 군주 또는 영웅으로 군대를 편성하고 영토를 하나하나 확장해 나가며 '중간계(Middle-Earth)'를 통일해야 한다.
◇ 인간계와 악, 오리지널 진영...흥미진진한 세계관
이용자들은 반지의 제왕 주요 세계관인 중간계를 통치하는 총 10개의 진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 가능한 진영으로는 인간계 최강 국가라는 설정인 곤도르(Gondor), '로한이 화답할 때다(Rohan will answer)'라는 명대사로 기마전의 진수를 선보인 로한(Rohan), 엘프의 수호령이자 상징인 로토리언(Lothlórien), 드워프의 제작 능력이 돋보일 에레보르(Erebor) 등이다.
반대로 악의 진영으로 시작해 세계 평화가 아닌, 정복과 파괴를 목적으로 한 게임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에 오크가 지배하는 앙그마르(Angmar), 영화 2부의 주요 배경이었던 사루만의 요새 아이센가드(Isengard), 사우론의 요새이자 악의 세력이 집결한 모르도르(Mordor)를 선택해 인간계 정복을 위한 여정을 이어 나갈 수 있다.
이밖에 중간계 동부의 방대한 땅인 룬(Rhûn)과 '고귀한 땅'이라는 의미를 지닌 가상의 북왕국 아르노르(Arnor)와 같은 신규 세력도 선택 가능하며, 이를 통해 유저들에게 반지의 제왕 원작에서는 엿볼 수 없었던 게임 속 오리지널 진영의 번영을 위한 활동 또한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여기에 반지의 제왕에서 활약한 주요 영웅들 또한 고스란히 재현해 냈다. 레골라스와 아라곤, 김리, 간달프, 에오윈 등 이야기를 감미롭게 이끌어냈던 주요 캐릭터들이 영웅 지휘관으로 등장하며, 타락한 백색의 마법사 사루만(Saruman), 오크 대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러츠(Lurtz), 그리고 마술사왕으로 출연한 위치킹(The Witch-king) 등 악의 진영을 대표한 영웅도 출연한다.
익숙한 영웅들 총 출동, 사진=게임 플레이 영상 갈무리
◇ 땅따먹기를 넘어선 전략전투의 진수
넷이즈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게임 프로젝트팀의 개발 노하우 정수가 담긴 3D 그래픽으로 재현된 바둑판 형식의 중간계 월드 지형은 게임을 접하는 유저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환경 설정을 제시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일반적인 게임 진행은 영토를 뺏고 빼앗는 전략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전개되며, 전략별 영토 쟁탈전, 전쟁, 성장, 지휘관과 병종(兵種) 배치 등 다채로운 육성 방식과 편성에 따라 게임의 진행 자체가 판이해지는 요소도 흥미를 선사할 부분이다.
이밖에 진영과 연맹을 아우르는 투트랙 소셜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으로 전쟁 시작과 동시에 팀워크를 통해 이용자의 목표 의식과 캐릭터 몰입을 조성한 점은 단순한 땅따먹기 형식의 전쟁 게임이 아닌,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넷이즈게임즈 관계자는 "반지의 제왕:전쟁의 시작은 판타지 대표 IP '반지의 제왕'과 넷이즈게임즈의 게임 개발 철학이 맞물려 완성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며 "원작 판타지 소설 매니아는 물론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은 영화 팬층, 그리고 새로운 전략 시뮬레이션을 찾고 있는 게이머에 이르기까지 기대작으로 관심 받고 대중적으로 접근시킬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다른 알려진 정보는 없나?...수 많은 영상들
중국 게임의 국내 출시는 이미 중국에서 출시가 된 타이틀을 한글화하여 국내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은 아직 중국을 포함함 해외에 출시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타이틀이다. 해외명은 '더 로드 오브 더 링스: 라이즈 투 워(the lord of the rings rise to war, )'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관련하여 영상들이 꽤 많이 올라왔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만 40개 가량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그중 사운드 트랙도 꽤 많고 트레일러 위주의 영상이라 게임 플레이가 많이 포함된 영상을 찾기란 힘들다. 그나마 아래 시즌2 업데이트 영상이 실제 게임 플레이 위주의 영상이 많이 들어 있다. 그리고 몇 번의 글로벌 테스트가 있었는지 플레이 영상도 존재한다.
그래픽도 그렇고 최근 모바일 전략게임에서 볼 수 있는 것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대작의 향기가 풍긴다. 특히 영웅들별로 스탯을 올리거나 장비를 장착하는 등 RPG적인 요소가 많이 보여 반갑다. 과연 익숙한 IP와 색다른 게임성으로 어떤 즐거움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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