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세븐나이츠'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신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발표하면서 새롭게 시리즈를 이어간다. 하지만 1편을 종료하고 신작을 서비스한다는 점에서 원작을 그대로 뒀으면 하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지난 2014년 3월에 출시된 수집형 RPG로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 500여 종 이상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하는 재미를 갖춘 게임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기록한 바 있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는 7일 세븐나이츠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세븐나이츠 IP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세븐나이츠1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고 자체 엔진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개발 인력 부재로 업데이트나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현재까지 꾸준히 세븐나이츠1을 플레이해 주고 계신 모든 이용자 분들께 10주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세븐나이츠 IP에 대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겠다"면서 세븐나이츠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대한 현황과 세븐나이츠1의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했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넷마블
김 대표가 언급한 세븐나이츠의 고질적인 문제는 고착화 문제, 밸런스 붕괴, 스토리 전달 미흡, 편의성 부족 등이었다.
그래서 개발진이 선택한 것은 세븐나이츠1의 서비스 종료였다. 김 대표는 세븐나이츠 개발자 편지 영상을 통해 "세븐나이츠1에 대한 업데이트와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서 서비스를 방치한다는 인상을 계속 드리는 것도 도의가 아닌 것 같아 세븐나이츠1의 서비스 종료도 준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세븐나이츠1의 서비스 종료 시점은 올해 하반기다.
넷마블넥서스 김정민 대표 /넷마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세나 1 섭종한다는데?", "리버스보다 세나1이 더 나아 보이는데", "그냥 세나 1 서버 열어 놔라", "동시대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10주년인데도 아직 잘나가는데 운영을 어떻케 한 것인가" 등 1편의 서비스 종료와 세나1의 서비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그래픽은 아쉽지만 기대하고 있다"여 새로운 게임인 '세븐나이츠 리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는 반응도 있다. 넷마블은 7일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정식 게임명을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구 '더 세븐나이츠')로 확정하고, 신규 영상 2종을 공개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세븐나이츠 원작을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기존 스토리와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할 계획이다.
오늘 공개한 영상은 인게임 플레이 영상 및 스토리 영상 총 2종으로, 플레이 영상에서는 기존 '세븐나이츠'의 전투 느낌을 그대로 살린 5대 5 턴제 전투 시스템과 액티브 스킬의 화려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험이 아스드 대륙에서 시작하며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함께 선보인 스토리 CG 영상에서는 모험을 떠난 원작 주인공 에반 일행이 오크 무리에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 순간 세븐나이츠 아일린이 등장하며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생동감 있는 모션뿐만 아니라 섬세한 표정 변화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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