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적 메타버스의 초석...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 체험기

게임와이

2021.12.16 18:02:05

조회 84 추천 0 댓글 0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시네마틱 인터랙티브 테크 데모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 익스피어리언스' 시연회를 10일 개최했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는 매트릭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시네마틱과 게임플레이를 결합한 작품이다.

이날 시연회에서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오타쿠 기질이 있었다. 매트릭스는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었고, 지인들과 모이면 어떤 건물에서 뛰어 내리자고 하면 뛸 수 있느냐라는 말을 술 한잔 마시지 않고 한 적도 있다. 당시 우리가 사는 세상을 다시 둘러보게 되고, 현실과 구분이 불가능한 시각적 구현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

20여년 전 가상세계, 메타버스를 친숙하게 공개했던 것이 영화 매트릭스였는데, 그것을 리얼타임으로 플스5라는 가정용 콘솔에서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언리얼 엔진5가 이것을 가볍게 구현해 냈다는 점이 그에게는 놀라운 부분이었다. 박 지사장은 누구나 이런 수준의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연회에서 에픽게임즈 코리아 신광섭 부장은 21년 한 해 언리얼 엔진에 대한 모든 것을 집약해 설명했다.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 익스피어리언스'는 월드 파티션, 나나이트, 루멘, 메타휴먼, 나이아가라 등 언리얼 엔진5의 기능들이 집대성된 작품이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신광섭 부장

본격적으로 맵을 탐방하기 이전에 간단한 카체이싱을 맛볼 수 있었는데, 주목할 점은 실제로 발생하는 물리엔진이었다. 추격하는 차량이나 헬리콥터를 쏴 맞출 경우 보통 정해진 순서에 따라 파손이 일어나고 폭발을 일으키는 형식이라면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 익스피어리언스'에서는 플레이어가 총탄을 맞춘 부위부터 파손이 시작되어 피격체가 전복된다.

맵을 날아다니며 직접 체험해본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언리얼 엔진5'는 상당히 방대하고 디테일했다.

에픽측의 설명에 따르면 적은 개발 인력으로도 오픈월드를 구현해낼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언리얼 엔진5의 후디니(Houdini)에 기반한 것으로,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도시의 절차적인 규칙과 정보를 만들 수 있다. 이번 테크 데모 도시의 레이아웃, 도로 구조, 건물 제작 은 모두 후디니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빠른 반복작업이 가능케된 것.

시연 현장 사진

후디니를 통해 프로젝트의 규모와 시간에 맞게 작업하고 규모에 관계 업싱 모든 팀이 AAA 게임 퀄리티의 오픈월드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때문에 패드를 잡고 월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건물 하나하나의 디자인에 인력이 들지 않았음에도 넓은 맵의 모든 건물들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면 잘 캐치하지 않는 건물 장식이나 옥상의 부수기기, 창문 안쪽 오피스의 인테리어 등 모든 것들이 구현되어있다.

어웨이큰스 도시 전경

더불어 주차된 차에 비친 건물의 모습, 땅에 고인 빗물에 반사되는 불빛 등 현실과 유사한 경험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도시에는 3만 명이 넘는 군중이 존재하고, 교통에 따라 움직이는 차량들이 존재한다. 매스 프레임워크는 이런 도시 전체의 군중과 교통량과 같은 방대한 양을 시뮬레이션하고 상호 작용하도록 한다. 도시 속 수천 명의 캐릭터는 에픽게임즈의 실시간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인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로 제작됐다.

어웨큰스 차량 디테일

매트릭스어웨이큰스: 언리얼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는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시네마틱과 오픈월드 인터랙티브 경험을 한데 모은 언리얼엔진 5(이하 UE5) 테크 데모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 콘솔로 무료로 출시됐으며 프로젝트 콘텐츠는 언리얼 엔진 커뮤니티에서 2022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 테크 데모는 에픽게임즈 내 스페셜 프로젝트 팀이 영화 '매트릭스' 제작팀인 라나워쇼스키, 존가에타, 제롬플라토, 킴리브레리를 비롯해 다른 파트너사들과 함께 제작했다. 또한 이 데모는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으로 구현된 키아누 리브스 와 캐리 앤모스의 연기를 선보였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이번 테크 데모는 메타버스의 초석을 보여준다"며 "공개된 다양한 기술이 모여 새로운 메타버스 관련 경험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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