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10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북미 시장에 출시했다. 컴투스는 메인 타이틀의 글로벌화에 공을 들이는 한편,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컴투스 CI /컴투스
특히, CG(Computer Graphic) 및 VFX(Visual Effects)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영화∙드라마 제작은 물론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팬덤 중심의 혁신적 공연 문화를 이끌며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과연 이러한 컴투스의 저변 확대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까?
컴투스는 지난 31일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자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하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다. 컴투스가 취득한 에스엠의 주식은 99만여 주, 약 4.2%이다.
컴투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SM 엔터테인먼트 CI /SM
컴투스는 10일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공동 제작한 '서머너즈 워' 라이트 노벨 '서머너즈 워/소환사 대전1 (부제: 불리어진 자)'를 일본 현지에서 공개했다.
'원피스', '드래곤볼', '은하철도999' 등 다양한 글로벌 IP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협업한 이번 작품은 첫 라이트 노벨 시리즈다. 재능 있지만 힘의 사용이 제한된 소환사 소년 유고 반즈가, 재앙의 씨앗인 부친 오우마 반즈에 의해 도난된 마을 유물을 되찾고자 소환수 발키리를 비롯한 동료들과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서머너즈 워' 속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되 기존에 공개된 서사와 별개의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돼, 게임과는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워킹데드' 제작사 스카이바운드, 국내 대표 웹툰 제작사 케나즈 등 세계 유수의 콘텐츠 밸류체인 기업들과 협력해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의 2022년 3분기 실적발표는 11일이다. 에프엔가이드 자료에 따르면 컴투스는 3분기 예상 실적은 지난 2분기 1934억 원보다 적은 1877억 원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5587억원 보다 크게 늘어난 738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엔가이드 자료
이 중에는 컴투스의 야구게임 라인업이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한 것도 포함될 전망이다.
컴투스의 KBO, MLB라이선스 기반 야구게임 라인업은 지난 27일 기준 1,000억 원의 합산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연간 기록을 10개월만에 돌파한 수치로, 월평균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0% 이상 상승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야구 인기 국가인 미국, 일본, 대만을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글로벌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매출 비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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