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가능해질 것 같다. 국내 VR기업 엔리얼이 곧 출시할 AR 글래스 '엔리얼 에어' 때문이다.
28일 서울시 강남구 선릉역 부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우선 무거운 헤드셋이 아니라 안경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안경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안경의 무게나 두께는 아니다. 더 두껍고 무겁다. 많이 무겁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착용했을 때 일반 안경보다는 약간 더 무거운 정도의 느낌이다. 실제 무게는 79g이다.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기기의 착용이 가능할까 궁금했는데, 가능은 하지만 살짝 불편한 정도. 관련해서 별도의 부속품이 포함되어 안경점에서 별도의 렌즈를 마련한 필요는 없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맞춤형 렌즈를 지원해 시력 교정이 필요한 경우 동봉된 렌즈 프레임으로 최적화된 도수 렌즈를 제작하여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다만 프레임은 제공하지만 도수 렌즈를 제작하는 것에는 비용이 들 전망이다. 여정민 대표는 "AR글래스에 들어 있는 프레임을 가지고 안경점에 가면 맞출 수 있다. 가격은 4만 원대 5만 원대도 있다."고 말했다.
엔리얼 여정민 대표 /게임와이 촬영
엔리얼 여정민 대표 /게임와이 촬영
엔리얼 에어 특징 /게임와이 촬영
스마트폰과 유선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것도 불편한 부분이다. 여정민 대표는 "지금의 안경 형태에서 무선으로 가는 것이 목표다. 전화기도 유선에서 무선으로 바뀌었다. 글라스는 무선으로 가야 한다. 배터리의 크기와 사용량, 통신칩 발열, 전원 소비량, 광학기기에 대한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버스 안에서 착용 및 사용은 가능하지만 부끄러움으로 작용할지, 자랑스러움으로 작용할지는 자신의 몫이다. 착용시 부끄러울 정도의 디자인은 아니고 나름 세련된 맛이 있는 디자인이다. 다만 안경이 아닌 다른 특수한 무언가를 착용하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컨트롤러는 스마트폰이다. 오큘러스퀘스트2처럼 자체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스마트폰과의 연계를 통해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기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게임을 실행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으로 상하좌우 이동을 한다. 그러면 레이저가 나와 화면상의 마우스 역할을 하게 되는 방식이다. 상하좌우 움직임을 통해 스크린의 크기도 조절이 가능하다.
제품의 특징은 이렇다. 언리얼에어는 마이크로 올레드 디스플레이 화면을 201인치의 크기로 눈앞에 펼쳐주며 46도의 시야각, 49 PPD를 제공한다. 1677.3만개의 색상을 구분하는 고밀도 디스플레이로 일반 VR헤드셋보다 두 배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는 것이 엔리얼 측의 설명이다.
엔리얼 에어 제품 사진 /게임와이 촬영
엔리얼 에어 제품 사진 /게임와이 촬영
엔리얼 에어 제품 사진 /게임와이 촬영
엔리얼 에어 제품 사진 /게임와이 촬영
엔리얼 에어 제품 사진 /게임와이 촬영
엔리얼 에어 제품 사진 /게임와이 촬영
언리얼 에어는 단순한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용 앱 네뷸라를 설치해해서 콘텐츠를 3D 공간에 투영할 수 있다. 오큘러스퀘스트2에서 보이는 화면과 비슷한 분위기다.
엔리얼코리아 여정민 지사장은 "70-80%의 이용자가 스트리밍을 위해 제품을 사용한다. 출되근길 및 운동하고 게임하고 영화를 시청하는 다양한 일상 속에서 시공간에 관계 없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9만 8천원이며, 현재 쿠팡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대 3시간 영상 시청, 30분 최대 40% 충전이다.
엔리얼은 2017년 설립된 AR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전 세계 4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억 4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엔리얼은 2020년 30%의 점유율에서 2022년 상반기 81%까지 컨슈머 AR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엔리얼 여정민 사장은 한국 출시가 늦어진 이유와 목표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 "작년 9월 30일 글로벌 발표했고, 한국 실정에 맞춰 최적화 작업을 했으며, 네뷸라를 개선해서 올해 선보이게 됐다. 판매도 중요하지만 한국 시장의 많은 비투비 기업과 좀 더 많은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 시장은 생각보다 많은 판매량이 나왔다. 계속 집중하면 판매량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얼의 AR은 "AR의 시대가 언제 오냐고 묻는다. AR이 차세대 플랫폼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한걸음씩 변화가 되는 것을 느낀다. 우리는 여기에 작은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 AR의 시대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에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시점보다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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