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류종화 기자] 한동안 하락세였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10만원대에 진입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20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17일 오전 10시 13분 기준, 엔씨소프트 주가는 19만 9,100원으로 2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12월 초 쓰론앤리버티 출시를 앞두고 28만 6,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겪으며 마의 '20만원' 선을 넘었다. 17일의 경우 게임주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지속됐는데, 엔씨소프트는 오전 10시 기준 게임주 평균 낙폭 1.90% 보다 높은 3.58%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모바일게임에서 큰 성과를 기록하던 2021년 2월 초 100만원대를 넘긴 바 있으나, 이후 리니지W 등 모바일게임 매출 감소로 인해 차츰 하락하고 있다.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89% 줄었다. 이에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고 모바일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도전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 12월 국내 출시된 쓰론앤리버티였으나, 회사 주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 시가총액은 4조 3,754억원으로, 넷마블(4조 8,220원)보다 낮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위기 극복을 위한 경영쇄신에 한창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사내 변화경영위원회를 설립했고, 창사 이래 첫 공동 대표이사 체재를 발표했다. 이후 연말과 연초에 걸쳐 사상 첫 임원 감축, 자회사 엔트리브 법인 정리, 미공개 프로젝트 중단 등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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