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네오위즈 '유행보다 독창성',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으로 재증명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1 20:26:50
조회 2316 추천 0 댓글 2
														



네오위즈가 신작 모바일 축구게임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을 통해 유행에 치중해 매출만 추구하는 게임이 아닌 참신함과 재미에 집중하는 게임 개발사의 아이덴티티를 지켜가고 있다.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은 스타어레이(StarArray)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축구기반 스포츠 시뮬레이션 장르로 피프로(FIFPRO, 국제 축구 선수 협회) 라이선스를 확보해 전 세계 600명이 넘는 실제 선수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단순 스포츠가 아닌 이 선수들에게 '성장, 스킬, 조합'이라는 RPG 요소를 추가해 기존 스포츠 장르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네오위즈가 최근 출시한 게임들에서 보여줬던 '익숙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게임', '참신한 시도와 재미를 함께 갖춘 게임'에 대한 철학이 나타나는 게임이다.


유행보다 재미와 독창성을 중시하는 네오위즈의 철학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을 RPG와 스포츠의 조합이라는 애매함을 거부하고 오직 딱 하나의 장르로 불러야 한다면, 이 게임의 장르는 '스포츠' 장르라 불러야 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풋볼매니저로 대표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장르다. 

게이머는 강등 직전의 축구팀 매니저가 돼 선수를 영입하고 훈련시켜 세계 최고의 구단을 만드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사실 단순 매니징이 아니라 스카우터, 재정 매니저, 일정 매니저, 코치, 감독 등 강팀이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부문을 총괄해야 한다.

이렇게 구성된 팀은 짜여진 시뮬레이션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게 되고 승패 역시 시뮬레이션에 의해 결정된다. 게이머는 게임 중 감독처럼 간단한 지시를 내려서 선수에게 결정적 지시를 내릴 수 있고, 정 답답하면 모든 선수의 콘트롤을 자신이 직접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스포츠 시뮬레이션 장르의 가장 기본적인 흐름이며 재미의 핵심 요소다.


축구 팀을 운영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이 일반 축구 기반 게임들과 차별화된 것은 수집형RPG 요소를 접목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스포츠 시뮬레이션과 RPG 장르를 섞었다기보다 게임에서 더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한 시도였다는 것이 참신한 점이다.

RPG를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등장하는 모든 선수은 등급에 따라 고유의 능력치, 특기 포지션, 스킬이 있다는 점이다. 등급이 높을 수록, 스킬이 강력할 수록, 특기 포지션에 배치할 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제공하고 이는 더 송곳같은 공격과 철통같은 수비를 제공한다.

각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대부분 스포츠 게임이 해당 선수 성적에 따라 능력치가 고정되는데 비해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은 자신이 애정을 쏟는 선수를 더 강하게 육성하는 것이 가능해 말 그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로만 구성된 팀을 만들거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 선수를 통째로 기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정을 쏟을 캐릭터를 게이머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능력 좋은 선수도 중요하지만 육성을 통한 나만의 팀을 꾸려낼 수 있다는게 장점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이 다른 축구 게임과 가장 차별화된 점은 각 선수에 스킬과 능력을 도입한 것이다. 이런 스킬들은 여타 RPG게임과 비슷하게 공격, 수비, 체력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다 특정 조건에서 아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어 승리를 위한 키메이커가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절대 뚫지 못할만한 수비를 무시하고 골키퍼조차 반응할 수 없는 슈팅을 때리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왠만한 슛은 손만 닿아도 접착제 바른듯 딱 잡아내는 골키퍼가 있을 수 있다. 아무리 몸싸움을 해도 지치지 않거나, 일순 엄청난 드리블로 적진 깊숙히 침투해 송곳 센터링까지 올려주는 미드필더가 존재하기도 한다.

현실이라면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스킬이 과거 스포츠 게임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게임들은 스포츠라기보다 캐주얼과 판타지에 가까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실제 선수가 등장하고 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이런 스킬이 적용된 것이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의 독특한 점이다.


게임에서 스킬이 터지면 대부분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된다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은 스포츠와 RPG와 시뮬레이션을 적절히 섞어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재미를 창조했다. 게임의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재미있다고 느낀 게이머라면 진득하게 붙잡고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네오위즈는 '디제이맥스 시리즈', '아바'부터 기존 게임 시장의 주류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철학을 게임에 녹여내왔다. 시장을 통째로 뒤흔드는 초히트작은 아니지만 마니아층에게 두터운 호평을 얻어왔고 이는 '스컬:더히어로슬레이어', 'P의거짓', '산나비', '고양이와스프'로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도 네오위즈의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나가는 도전적 게임으로 출시 2주가 지난 지금도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순위 100위 이내로 진입하며 게임성과 평가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아내고 있는 중이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24 승리의 여신 : 니케, 완전 럭키비키잖아! '소다-앨리스' 신규 SSR 바니걸 니케로 만난다! [4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5515 38
223 치지직 스트리머 뀨냥냥, 플레이엑스포서 레이드 '심판자' 코스프레로 눈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291 0
222 불티나게 팔려요, 2024 플레이엑스포 '레트로 장터' 역대급 규모 성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294 0
221 직접 서비스 5주년 맞이한 '검은사막', 벨리아 지붕 초대석 가정의 달편 개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243 1
220 플레이엑스포라면 코스프레, 2024 코스티벌 본선 대회 성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249 0
219 '승리의 여신: 니케', 1년 6개월 간 추억을 함께! 'Beyond the Memories'에 가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264 0
218 주말 맞은 플레이엑스포, 몰려드는 관람객으로 인산인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194 0
217 파격적인 디자인 눈길! 넷마블 '레이븐 2' 커스터마이징 탐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23 0
216 '던파 모바일' 중국 흥행 이어 '퍼스트 버서커: 카잔' 호평! 2024년 넥슨은 웃는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34 0
215 인디 게임 주목! 플레이엑스포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할인 쿠폰과 굿즈, 체험 한 자리에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22 0
214 2024 플레이엑스포 '닌텐도' 부스, 최대 규모로 '북적' [1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1701 6
213 상반기 최고 기대작? 반다이남코, 엘든링 특별전으로 2024 플레이엑스포 부스 운영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18 0
212 넷마블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 5주년, 솔직함과 꾸준함이 롱런 비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13 0
211 애니팡 IP 확장 도전, 이진혁 PD '애니팡 매치라이크'로 글로벌 노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04 0
210 플레이엑스포 참가한 '그라비티', 콘솔 게임부터 버튜버까지 볼거리 풍성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08 0
209 서머너즈워 10년 운영비결 10개, 컴투스 한동규 SW사업본부장 서머너즈워 노하우 전수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81 0
208 타협없는 고집이 AAA급 게임의 특이점, 시프트업 '유형석' 총괄 디렉터의 '니케' 성공 노하우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04 0
207 2024 플레이엑스포 개막! 콘솔과 인디게임 위주의 부스 운영 주목 [1]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296 0
206 승리의 여신 : 니케, 5월의 마지막은 '바니걸'과 함께! 장비 조합, 재화 전환 등 5월 개노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97 0
205 펄어비스가 10년 간 놓지 않은 키워드 '소통',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온 '검은사막' [3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3203 2
네오위즈 '유행보다 독창성',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으로 재증명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316 0
203 시프트업, 유가증권 시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상장 공모 절차 돌입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93 0
202 [인물열전] ???: 아이보! 제가 그리웠나요? [3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521 19
201 [조선통신사] 게임 강국 스웨덴, '뚝심' 있는 게임사 모였다 [25]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844 6
199 넥슨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빵떡좌부터 볼프셰크 강철 포장지까지 떠들썩한 선생들의 축제 [2]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410 2
198 이제 닌텐도랑 PS5 직구 못해? 해외직구법이 게임계에 미치는 영향은?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79 0
197 스팀 최고 판매 10위 유지하고 있는 '브이 라이징'…이유 있는 흥행 주목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61 0
196 [게임일정] 다크판타지 어드벤처 '세누아의 전설2' 21일, 오픈월드 ARPG '명조' 23일 출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245 1
195 '메이플스토리' 김창석 디렉터, 진정성 있는 방송으로 호평 이끌어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44 0
194 [인물열전] 제페토의 인형은 어떻게 ○○이 되었나?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566 2
193 [겜츄라이]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라이징, 이 정도 퀄리티 격겜을 로테이션 무료로?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725 8
192 넥슨, 2024년 1분기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전망치 상회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46 0
191 엔씨 '블레이드 앤 소울2', 스토리팩으로 세계관 확장! 확장된 경험과 감동 선사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42 0
190 '승리의 여신 : 니케', 맨발! 하얀 어깨! 그리고 건더기...? '화력형(SR)-트로니' 5월 16일 출격! [7]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1681 7
189 성수동에 모코코 떴다! 이색체험 '로스트아크X프랭크버거' 테마 매장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61 0
188 라이엇 VCT 퍼시픽 리그 스테이지 1, 저력 보여준 '젠지' 아쉬운 준우승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01 0
187 출시 5일만에 왕좌 등극, 넷마블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 양대마켓 매출 1위 달성 [8]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138 0
186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구글 매출 2위 달성, 흥행 신화 다시 쓴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85 0
185 [프리뷰] PC의 추억을 모바일로 재현 ‘귀혼M’ [19]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760 2
184 역습의 제왕 PRX, 발챔스 퍼시픽 2024 스테이지1 우승컵 들어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268 0
183 [리뷰] '프로사커:레전드일레븐', 슈퍼스킬 탑재한 RPG식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08 0
182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성진우의 성장과 손맛 함께 느낄 수 있는 ARPG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91 0
181 지금껏 이런 컬래버는 없었다! '던전앤파이터' X 'SNk' 컬래버, 뛰어난 싱크로율로 연일 화제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33 0
180 스텔라블레이드 일본도 점령, 페미통 주간 판매 순위 1위 달성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06 0
179 컴투스,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1,578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기록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03 0
178 엔씨소프트, '아이온2'-'LLL' 등 25년까지 신작 10종 출시, 리니지라이크식 BM 탈피 [3]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341 0
177 펄어비스 1분기 흑자전환, 기존 게임 안정화에 붉은사막 기대감 상승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209 0
176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에 유저 시연 버전으로 출전 확정 [46]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6328 4
175 엔씨소프트, 조직 개편으로 경영 쇄신…임직원과 지속적인 소통 기회 늘린다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81 0
174 넷마블 2024년 1분기 실적,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출시 후 첫날 매출 140억 역대 최대 기록 [4] 게임조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1472 0
뉴스 [포토] 혜리, 애교 한가득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