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량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 시장에 적합한 크기와 성능을 지닌 차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KGM, 쉐보레 등 제조사들은 크기별 SUV를 출시하면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SUV를 선호하는 현상은 신차 시장뿐만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내연기관 중고 SUV와 함께 요즘엔 전기차 SUV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데,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기 SUV 중고차 판매 순위는 어땠는지 확인해 보자.
전기차 판매량 분석하니 1위 차지한 아이오닉 5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서 밝힌 데이터에 따르면, 1위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가 차지했다고 한다. 그 뒤를 이어서 2위 EV6, 3위 코나 일렉트릭, 4위 테슬라 모델 Y, 5위 니로 EV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전부 국산 전기 SUV인 점이 눈에 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1년간 실제로 판매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기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그대로 반영된 점을 알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 5는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SUV로 질리지 않는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준수한 주행 성능으로 인기다.
동일한 E-GMP 플랫폼 세련된 디자인 EV6, 2위
2위를 차지한 기아의 EV6는 아이오닉 5보다 날렵한 패스트백 형태의 디자인을 갖춰 세련된 모습이며, 전기차의 실용성과 함께 재미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차량이다. 아이오닉 5와 동일하게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3위도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자리를 지켰다. 코나 일렉트릭은 가성비가 좋은 소형 전기 SUV로 젊고 세련된 디자인과 정통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앞서 말한 전기 SUV 3종류 모두 국내외 할 것 없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3위 차지한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세 모델의 가격은?
아이오닉 5의 중고 매물은 2021년식부터 2024년식까지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저렴한 중고 매물의 연식은 2021년식이다. 약 2,600만 원부터 3,00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기아 EV6도 마찬가지로 21년식부터 24년식까지 있으며, 중고 가격대도 아이오닉 5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2세대 기준 2,300만 원대부터 3,200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다. 중고 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전기 SUV 3종을 확인해 봤다. 순위권 대부분 모델이 국산차인 만큼, 중고 모델 구매에 부담은 수입차에 비해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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