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의 새로운 선택지로 예고된 EV4. 기아가 준중형 세단 포지션으로 개발 중인 해당 차량은 앞서 출시된 EV3가 성공적인 시장 반응을 끌어내면서 더욱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V3의 경우 지난 7월 1,975대를 시작으로 8월 4,002대, 9월 2,022대 등 매월 네 자릿수의 판매 실적을 기록 중이다.
EV3 외에도 여러 선택지가 있는 소형 전기 SUV 시장과 달리 준중형 전기 세단 시장은 블루오션이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EV4의 흥행은 백지 수표나 다름없는 상황. 요즘 들어 테스트 중인 프로토타입이 종종 포착되는데, 얼마 전에는 마침내 위장막을 제거한 모습으로 등장해 주목받는다.
포착된 차량은 해치백 사양 전면부는 세단과 유사할 것
지난 17일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그 인근에서 테스트 주행 중이던 EV4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해치백 사양으로 세단과 달리 유럽 시장에서만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전면과 측면 디자인 일부를 세단과 공유하는 만큼 위장막을 제거했다는 것만 해도 의미가 크다.
앞서 출시된 EV3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 중인 EV5 역시 콘셉트카 디자인을 쏙 빼닮았다. EV4 역시 콘셉트카를 통해 보여준 레이아웃을 대부분 반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드러난 부분을 비교해 봐도 콘셉트카와 별반 차이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세로형 헤드램프 형상과 특유의 보닛 파팅 라인이 그대로 반영됐으며, 필러와 DLO 라인을 일체화한 랩 어라운드 디자인, 범퍼 하단의 독특한 패턴도 눈길을 끈다.
궁금증 더하는 해치백 후면부 세단과 차별화되는 디테일은?
다만 콘셉트카는 세단형만 공개됐기에 해치백 사양은 과연 어떤 뒷모습을 갖추게 될지도 궁금증이 커진다. 먼저 측면 라인을 살펴보면 앞서 출시된 EV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돼 매끈하다. DLO 라인의 경우 2열 도어까지는 세단과 비슷해 보이지만 리어 쿼터 글라스는 면적을 줄인 모습이다.
세단의 경우 루프 라인에서 이어지는 좌우 분할형 스포일러가 뒷유리 상단에 가니시 형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해치백은 일반적인 형태의 스포일러에 굴곡만 더한 형태로 차별화했다. 테일램프는 아직 양산형이 아닌 임시 부품을 적용한 관계로 정확한 디자인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위장 필름에 가려지지 않은 부분의 형상을 보면 ‘ㄱ’자에 가까운 램프 박스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독특한 3 스포크 휠 포착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
20일에는 국내 스파이샷 전문 인플루언서 ‘숏카‘가 양산형 휠을 적용한 EV4 스파이샷을 게재했다. EV3의 휠보다 날카롭고 속도감을 더한 3 스포크 기반 디자인이 날렵한 세단 형상과 어우러져 속도감을 준다. 해당 프로토타입에서 확인되는 주간주행등(DRL) 점등 패턴 역시 콘셉트카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EV4에는 EV3와 유사한 구성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전망이다. EV3는 4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양에 따라 58.3kWh, 81.4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EV4 롱레인지 사양은 공기 저항이 덜한 세단 차체 덕에 EV3보다 긴 주행 가능 거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신차의 공개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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