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견습 프로그램에서의 활동을 게시하는 SNS 계정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공개되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동영상 속 차량은 해치백 형태를 띤 모습이었는데, 해당 계정은 이 차량의 이름을 A2 E-Tron이라 밝혔다. 즉, 아우디 A2의 전기차 모델인 것이다. A2는 무려 1998년에 출시하고 2005년에 단종된 모델이다.
차체와 파워트레인 계통을 전부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 ASF 방식을 적용했던 A2는 1,000kg이 안 되는 가벼운 무게로 유명했다. 전장 3,830mm, 전폭 1,670mm, 높이 1,549mm의 작은 크기였던 A2지만, 갖출 건 다 갖췄고, 내부에 수납공간이 숨겨져 있어 공간 활용 능력이 매우 뛰어난 차량이었다.
너무 비싸서 단종된 A2 LED 번쩍이며 금의환향
차량 자체는 호평을 받았으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높은 단가 때문에 후속 없이 2005년에 단종되었던 A2는 2011년에는 BMW i3를 대항하기 위해 콘셉트카가 개발되기도 하였다. 결국 2013년 양산 취소가 되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았듯, 최근 전기차로 재탄생되어 A2 탄생 25주년을 빛냈다. 새롭게 탄생한 A2 E-Tron은 초기 해치백 디자인을 잘 살려냈다. 전체적인 디자인도 유사한데, 헤드라이트, 전면 그릴, 범퍼의 위치 등 기존의 모습을 가져왔지만, 더 얇은 LED, 커버가 씌워진 그릴, 깔끔해진 범퍼 디자인 등 조금 더 현대적으로 변신했다.
또한 도어 핸들도 플러시 타입으로 변했고, 사이드미러는 카메라로 대체되었다. 후면 디자인도 리어 스포일러, 직사각형의 후미등 디자인 등을 참고했지만, 더욱 매끈해지고 전·후면 로고에는 LED가 밝게 빛나며 리어 스포일러에는 통합 브레이크 라이트가 추가 되었다. 실내의 이미지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아우디 스포츠의 시트를 개조해서 제작했다고 한다.
드디어 직계 모델 생겼다 일회성 프로젝트에 불과
아우디 A2를 간접적으로 대체했던 A1 슈퍼 미니가 존재하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차량이 이어진 것은 2011년 취소된 콘셉트카에 불과했던 A2는 견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연수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연수생은 2020년에는 RS6 GTO를, 2023년에는 NSU 프린츠를 재해석한 차량을 만드는 작업도 진행했었다.
새롭게 태어난 A2 E-Tron은 아쉽게도 일회성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 차량이 양산될 가능성은 없지만, 1998년 디자인된 해치백 차량이 현재에도 상당한 매력을 지녔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역할을 해냈다. 또한 아우디 커리어 측은 계속해서 아우디의 옛날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 나와도 잘 팔릴 듯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
A2 모델이 워낙 잘 만들어진 차이기도 하고, 당시에 외면받았던 것은 출시했던 시기에 독일이 경제적으로 불황이었기 때문이지, 차량이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에 A2의 부활을 반기는 사람들은 많다. 지금은 차량의 효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가볍고, 성능 좋은 차량이라면 약간 비싼 값이라도 충분히 지불할 사람이 많다.
실제로 A2 모델은 유럽 중고차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끄는 모델이며, 아우디 A2 E-Tron의 영상을 게시한 SNS 계정에는 “나는 2000년대 초반의 디자인 언어를 좋아한다.”, “현재도 A2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리를 위해 리모델링 중인 것이냐?”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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