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와 함께 기아 SUV 주력 모델로 꼽히는 스포티지. 5세대 출시 후 약 3년여 만의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와중에도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 9월 판매량은 4,541대 팔려 근소한 차이로 현대차 투싼(4,553대)에 추월당했지만, 올해 누적 판매량으로 보면 쏘렌토에 이어 2위를 유지 중이다.
워낙 많은 관심을 받는 신차인 만큼 스파이샷과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 또한 쉼 없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번 가을이 끝나기 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기대가 고조된다. 최근에는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물이 예상치 못하게 일부 드러나 화제를 모은다.
심플하게 바뀐 로커 패널 기하학적인 신규 휠 적용
지난 11일, 뉴카스쿱스(New Carscoops)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실물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당시 현장은 광고 촬영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에는 해당 신차의 측면부와 전면부 일부가 담겼다. 현행 모델의 모습과 신형 예상도를 대조해 특징을 살펴봤다.
측면부는 새로운 전면 가공 휠이 눈길을 끈다. 앞서 포착된 스파이샷에서도 그 존재가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기아 최신 차량에 적용되는 기하학적인 디자인, 커버로 휠 너트를 막아 깔끔하게 마감한 중앙부가 특징이다. 로커 패널은 현행 모델과 달리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심플한 형태로 단장했다. 하단부에는 마치 스키드 플레이트처럼 굴곡을 넣은 듯하다. 이외에도 D 필러 가니시 패턴 변경 등 소소한 변화가 예상된다.
DRL 점등 범위 확장될까? 앞 범퍼 검은 선의 정체는
함께 공개된 전면부 일부분도 궁금증을 일부 해소해 준다. 주간주행등(DRL)의 경우 그간 프로토타입을 통해 포착된 건 헤드램프 박스 부분에만 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실물은 DRL이 그릴과 보닛 사이 가니시 영역까지 확장됐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화질의 한계로 그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으나 스포티지, 쏘렌토, K8 등 앞서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신차들을 참고하면 이번 신차 역시 과감한 변화가 기대된다.
앞 범퍼 양쪽의 절연 띠처럼 둘러져 있는 검은색 선의 존재도 주목받아 왔다. 이미 위장막 틈을 통해 확인된 부분인 만큼 이번 사진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나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 그릴을 연결함으로써 일체감 강화를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보닛 끝단과 그릴 하단 앞 범퍼의 요철로 완성한 타이거 노즈,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대되는 실내 변화 정리 11월 중순 공개 가능성 커
한편, 새로운 스포티지의 실내와 후측면은 아직 제대로 포착된 적이 없다. 실내의 경우 그간 출시된 신차들을 통해 몇 가지 주요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다. EV3에 먼저 적용된 2 스포크 스티어링 휠의 탑재 가능성이 유력하다. 베젤을 줄이고 공조 디스플레이를 추가한 최신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다.
광범위한 변화가 눈길을 끄는 전면부와 달리 후면부는 비교적 소소한 변화만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테일램프 외형은 유지한 채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의 적용, 브레이크등과 방향지시등의 재배치 선에서 그칠 듯하다.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공개 일시는 11월 중순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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