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자동차 업계에 등장한 이래로 일본의 고급스러움과 기술력을 훌륭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1989년 LS400 차량을 시작으로, 렉서스는 본격적인 고급차 경쟁에 돌입하며 미국 시장, 유럽 시장 등 내수 시장과 함께 활약을 이어간다.
근래의 렉서스가 전하는 이미지는 중후하고 세련된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렉서스는 여러 가지 혁신적인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자동차 산업에서 렉서스가 가장 처음으로 선보인 기술 중 가장 대표적인 3가지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처음으로 도입한 디지털 미러 안전 규제로 인해 상용화 더뎠다
2018년 렉서스는 양산 차량에 처음으로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도입, 자동차 기술의 혁신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아우터 미러를 장착한 모델은 렉서스 ES로, 차량 앞 도어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하는 영상을 내부의 5인치 디스플레이가 보여준다.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게끔 디자인되어 편의성을 제공했지만, 옵션으로 선택해야만 했던 가격이 너무 비쌌고, 각도 조절에 어려움, 당시의 기술 부족, 미국, 한국 등의 안전 기준 등 이슈로 인해 쉽게 상용화되진 못했다. 그러나 최초의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다른 제조사에게도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됐다.
최초 8단 자동 변속기의 도입 플래그십 차량의 차별성 더해
지금에 와서는 대부분의 차량이 6단 이상의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고급 차량에는 8단 이상의 자동 변속기가 탑재되기도 한다. 그러나 과거엔 잘 찾아볼 수 없었다. 렉서스는 2006년에 LS460 차량에 세계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를 도입하여 플래그십 모델의 기술을 발전시켰다.
당시 6단, 7단 변속기가 일반적이던 시절, 렉서스는 한 단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8단을 제작,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한 것이다. 이는 더 부드러운 변속, 개선된 연비 효율, 가속 성능 향상 등의 장점으로 이어졌다. 렉서스의 8단 변속기 도입 이후 많은 제조사도 함께 8단 변속기를 도입했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RX로 SUV 새 기준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렉서스가 선보인 최초의 기술은 엄밀히 말하면 기술이 아닌 차량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고급SUV를 최초로 선보였다. 그 차량은 RX 400h로 3.3L V6엔진과 함께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되어 268마력의 출력을 발휘했지만 동시에 연비도 뛰어났다.
이후 여러 자동차 제조사는 고급 SUV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렉서스의 뒤를 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이미 상용화되거나 흔히 볼 수 있는 기술과 차량이지만, 렉서스의 과감한 도전이 없었다면 아마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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