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인기 많은 팰리세이드 최근 안전벨트 관련 신고 접수 NHTSA에서 조사 진행 중이라고
현대차 팰리세이드. 해당 모델은 출시 이후 국내와 미국에서 꽤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대형 SUV를 대중화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예상보다 높은 인기로 인해 출고 지연도 심각했는데, 현재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편이 현재 3개 공장에서 증산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끝물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만 1천 대를 판매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연간 8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팰리세이드 리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올해 초 4천 대 리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무려 33만 2천 대에 대해 리콜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무슨 문제로 리콜 조사가 진행 중인지 살펴보자.
핵심 안전 사양인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풀리는 문제점 발견
NHTSA에 따르면 최근 팰리세이드에 대해 2열 시트 안전벨트가 자동으로 풀렸다는 신고가 37건 접수됐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벨트 체결 부위에 있는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해제해야 하는데, 이게 자동으로 풀린다는 점이다. 각종 사고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안전벨트의 중요성은 생명벨트라고 칭할 정도로 매우 높다.
어느 정도 속력을 가지고 주행하다가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차가 갑자기 멈출 경우 탑승자는 관성의 법칙에 의해 그 속력 그대로 앞으로 튕겨나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시보드에 부딪히거나 아예 앞 유리를 뚫고 나가기도 하며, 차량 문이 열리거나 선루프가 열려있을 경우 그쪽을 통해 날아가기도 한다. 안전벨트는 이러한 사고 시 시트에서 몸이 안 튕겨 나가게 꽉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평소에 안전벨트를 빠르게 잡아당길 때 턱하며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33만 2,288대에 대해 예비 조사를 시작한 상황
생각보다 심각한 이번 팰리세이드의 결함. NHTSA의 예비 조사 결과 2020년식에서 2023년식 팰리세이드 총 33만 2,288대에 이러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이와 관련해 예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예비 조사 이후 어떤 조치가 내려지게 될까?
예비 조사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차량 제조사에 리콜을 요구할 수도 있다. 물론 차량 제조사인 현대차 측에서도 자체적으로 조사한 후 자진 리콜을 진행할 수 있다. 핵심 안전 사양인 안전벨트와 관련되어 있다 보니 어떻게든 리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팰리세이드 국내 판매 물량도 영향 받을 전망
미국에 판매되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된다. 원래 울산 4공자에서 생산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미국 수출을 시작한 이후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되어 울산 2공장에서 추가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4공장에서 생산하던 스타리아를 전주 공장으로 일부 이관해 생산 물량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해 5공장에서 생산하는 세단 물량을 줄이고 팰리세이드와 투싼을 증산하기 위해 지난해 말 라인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었다.
국내에서 생산된 만큼 국내에 판매된 팰리세이드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관련 신고는 없는 상태다. 다만 미국에서 리콜이 발표될 경우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지켜봐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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