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의 3분의 2가 지나가는 현재, 어느덧 수많은 신차가 공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 대중의 기대를 고조시키는 신차도 여럿 남아있다. 원래 내년 초 공개 예정이었으나 올해 말로 공개 일정을 앞당긴 현대차팰리세이드 신차를 향한 기대가 특히 크다.
얼마 전에는 위장막을 벗고 필름만 남은 프로토타입도 포착되며 디자인에 관한 궁금증은 일부 해소된 분위기다. 그렇다면 해당 신차의 흥행을 결정지을 가격은 어떨까? 일각에서는 풀옵션기준 7천만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행 모델 가격 짚어봤더니 풀옵션은 이미 상당한 수준
먼저 현행 모델의 가격부터 살펴보자. 가장 저렴한 3.8L 가솔린 전륜구동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896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사양인 2.2 디젤 사륜구동 캘리그래피 트림의 시작 가격은 5,419만 원, 여기에 모든 선택 사양을 더한 풀옵션 가격은 6,233만 원이다. 하지만 이 풀옵션의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에 따라 최종 가격은 큰 폭으로 달라질 수 있다.
팰리세이드는 일반적인 선택 품목 외에도 순정 액세서리 부품인 ‘H 제뉴인 액세서리’, 순정 튜닝 부품인 ‘N 퍼포먼스’ 파츠가 제공된다. H 제뉴인 액세서리 중 중복 선택이 불가한 사양을 제외하고 가장 비싼 조합을 선택하면 총 6,544만 원, 같은 방식으로 N 퍼포먼스 파츠까지 더하면 6,910만 원까지 치솟는다. 취등록세를 비롯한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이미 현행 모델만 해도 7천만 원을 넘기는 셈이다.
신형 가격 인상 폭은? 하이브리드만 해도..
그렇다면 신형 팰리세이드의 가격 인상 폭은 어떨까? 우선 해당 신차는 페이스리프트가 아닌 풀체인지인 만큼 가격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더구나 2.2L 디젤, 3.8L 가솔린 라인업으로 운영되는 현행 모델과 달리 하이브리드 사양이 추가되는 만큼 가격 인상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카니발의 경우 하이브리드 사양에 붙는 추가금이 450~455만 원에 이른다.
카니발은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는 반면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2.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신규 파워트레인인 데다가 배기량, 출력, 연료 효율 모두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기에 카니발보다 비싼 500~600만 원의 옵션 비용이 예상된다.
예상 시작 가격 4천 초중반 HEV 세제 혜택도 고려해야
따라서 통상적인 풀체인지 신차의 가격 인상 범위 300~400만 원에 하이브리드 옵션 가격 500~600만 원을 고려하면 시작 가격 4천만 원 초반, 하이브리드 사양은 적어도 4,700만 원가량이 예상된다. 순정 액세서리 파츠를 제외한 풀옵션 가격이 7천만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팰리세이드가 프리미엄 시장을 노린 모델이 아닌 만큼 풀옵션일지라도 심리적 장벽인 7천만 원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신형 팰리세이드는 카니발과 달리 하이브리드 사양이 친환경차 인증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친환경차 인증 규정상 배기량 1.6L를 기점으로 복합 연비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2.5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를 어렵지 않게 통과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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