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폭스바겐 준대형 SUV ‘투아렉’ 신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이번 신차는 작년 글로벌 5월 시장에 먼저 출시된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의 엔트리 트림인 프리미엄을 생략하고 한 단계 높은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시작하는 대신 가격은 1,109만 원 인상됐다. 기본 1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제네시스 GV80 풀옵션 사양 가격과 비슷하다. 두 차량의 장단점을 가볍게 짚어봤다.
할인 적용 시 훨씬 저렴해 GV80 풀옵션 가격은 얼마?
신형 투아렉은 프레스티지, R 라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각각 1억 99만 원, 1억 699만 원이다. 기존에 운행하던 차를 트레이드인하는 경우 300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이미 폭스바겐 차량을 운행 중이었다면 150만 원의 재구매 혜택이 추가 적용된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면 1억 원 미만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제네시스 GV80는 시작 가격만 놓고 보면 6,930만 원으로 훨씬 저렴하나 각종 옵션을 더하면 9,950만 원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인 선택 사양만을 모두 선택한 경우다. 여기에 제네시스 액세서리 옵션까지 더한다면 최종 가격은 1억 814만 원까지 치솟는다.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신형 투아렉 R 라인보다 비싸진다.
파워트레인부터 비교 디젤 vs 가솔린의 싸움
그럼 본격적으로 두 모델의 장단점을 저울질해 볼 단계다. 우선 가장 큰 차이는 파워트레인이다. 신형 투아렉은 3.0L V6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 조합의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된다. 반면 GV80 풀옵션 사양은 3.5L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사륜구동 조합이다.
투아렉은 최고 출력 286마력과 최대 토크 61.2kgf.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10.8km/L다. GV80 풀옵션 사양은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 토크 54.0kgf.m를 내는 대신 복합 연비는 7.7km/L까지 떨어진다. 배기량과 유종 차이까지 겹치는 만큼 출력과 연비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각자의 특장점 살펴보니 투아렉은 무려 ‘이것’ 탑재
신형 투아렉에서는 GV80에 없는 차별화된 사양을 몇 가지 찾아볼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은 셀프 레벨링 및 주행 모드에 따른 지상고 최적화를 지원한다. 여기에 후륜 조향은 거대한 덩치를 협소한 공간에서 보다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 게다가 루프 박스 등 지붕에 적재물을 실을 경우 이를 감지하고 보다 안정적인 자세 제어를 돕는 루프 로드 센서가 추가 적용됐다. 3만 8천여 개의 LED로 구성돼 다양한 첨단 기능을 지원하는 IQ 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램프 역시 독보적이다.
반면 GV80 풀옵션 사양에는 국내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된다.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은 투아렉의 다인오디오 컨시퀀스(12+1)보다 많은 18개의 스피커로 구성돼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국산차인 만큼 A/S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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