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자동차 구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자동차가 없으면 무언가 부족한 느낌을 받으며, 자동차를 사회적 지위로 생각하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높은 등급의 차량을 구매한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도드라지는데, 첫 차로 높은 등급의 차량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무리해서 차를 사려고 한다.
차량을 구매하기 전, 차량 유지 비용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대개 기름만 넣고 운행하는 것을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보험료와 자동차세, 주차비, 갑작스러운 차량의 고장으로 인한 정비 비용까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비용이 든다. 이 같은 이유로 차량을 구매해야 한다면 본인 실수령 월급의 6배까지 차량을 구매하길 권하고 있다.
연봉 3천만 원 이하라면 자동차 구매는 참아보자
먼저 연봉이 3천만 원 이하라면 차량 구매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의 월급이 자동차 할부금과 유지비에 모두 소진될 수 있다. 연봉 3천만~4천만 원 추천 차량은 기아 모닝과 현대 캐스퍼,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면 기아 레이를 추천한다. 시작 가격은 약 1,300만 원. 세 차량 모두 경차이기 때문에 취등록세 면제와 고속도로 통행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넓은 공간 활용이 필요하다면 레이를 구매하자.
연봉 4천만~5천만 원 추천 차량은 현대 아반떼, 기아 K3, 셀토스를 추천한다. 준중형 세단을 원한다면 아반떼를 추천한다. 준중형이면서 쾌적한 실내와 수납공간으로 만족감이 높다. 이보다 저렴한 준중형 세단을 원한다면 K3를 추천한다. 또한 셀토스는 소형 SUV다운 넓은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같은 등급의 자동차라도 보험료가 다를 수 있다
연봉 5천만~6천만 원 추천 차량은 기아의 K5, 스포티지, 현대 소나타를 추천한다. 다만 K5의 경우 비교적 낮은 연령층 선호도가 높아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연봉 6천만~8천만 원 추천 차량은 현대 투싼, 기아 K8이다. 특히 기아 K8은 3천만 원이 안 되는 가격에 고급스러운 준대형 세단을 누릴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연봉 8천만~1억 원 추천 차량. 선택의 폭이 많이 넓어졌다. 준대형 세단 현대 그랜저, 중형 SUV인 기아 쏘렌토, 현대 싼타페와 더불어 대형 SUV 팰리세이드, 미니밴 카니발까지 다양하다. 태울 가족이 많다면 카니발, 정숙성과 승차감을 원한다면 그랜저를 선택하는 등 구매자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구매하면 좋겠다.
필요하지 않다면 굳이 추천하지 않는 자동차
연봉 1억 원 이상부터는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것도 가능하며,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이상의 추천은 무의미하다고 판단되어 이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자동차는 삶의 질을 높여 주긴 하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느끼기는 쉽지 않다. 자동차는 경제적 여유가 있을 때, 필요할 때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생활 패턴과 필요에 따라 합리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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