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는 중국 기술 성장세 벌써 완전 자율주행 성공을? 빠른 성장세 뒤엔 안전성 문제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이 무섭도록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자율주행 산업을 기술 초기부터 시작한 것이 아닌, 이른바 후발주자인데 벌써 기술은 한국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율주행과 같은 기술은 단기간에 선두 주자들을 따라잡기가 매우 어려운 첨단기술이다.
나름대로 발 빠르게 대처한 한국기업들이 아직 시범 사업에 그치고 있지만 중국 기업은 앞다투어 개발에 나서 실적을 내고 있다. 미국에 비해 한참 늦었던 중국이 어떻게 이런 빠른 속도를 낸 것일까? 과연 문제는 없는 것일까? 많은 의문이 들지만 중국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엄청난 데이터 축적 성공 한국과는 질적으로 달라
중국의 검색 기업 바이두는 올해 안에 우한에 자율주행 택시 천 대를 배치하는 것이 목표다. 이것이 마냥 꿈 같은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바이두는 중국 자율주행 기술 1위 기업이다. 이미 5년 전에 다양한 도로에서 200만km 주행을 성공시킬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 한국에선 선두를 달린다는 업체도 지난달 말까지 겨우 50만km도 가지 못해 데이터의 질 자체가 다르다.
중국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거의 제한이 없을 정도의 정책적 보호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여러 중국 기업은 여러 가지 데이터를 쌓을 수 있었다. 반면 한국과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비교적 사소한 안전사고만으로도 로보 택시 운행을 중단시켰다가 보완을 거친 후 재개시키는 반면 중국 정부는 여태 로보 택시 운행을 중단시킨 적이 없다. 그만큼 데이터 격차는 커져만 간다.
정부는 안전사고 통계 은폐 그래 놓고 문제 전혀 없다고?
그러나 이런 중국의 데이터 수집은 마냥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낸 안전사고에 대한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조그마한 사고가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일까? 중국 정부에서는 경미한 사고의 발생이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에 비해서 1/14 수준에 그친다며 자신들의 자율주행 기술력이 안전성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운전자 없이 인공지능 기술로 자율주행하던 차량이 접촉 사고를 일으키고 그대로 주행해 버리는 뺑소니 사고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이 주행 중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도 현장을 떠나버린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바이두 측은 “사고는 차량의 타이어 부분에 매우 경미한 접촉이었다’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항상 기술적 문제는 없다고 주장 한국도 이젠 안전성 고려해야
또한 올해 4월에는 한 여성이 중국 기업 화웨이가 지원한 아이토 M7 SUV가 보조 주행 시스템으로 운전 중에 트럭과 충돌하여 추락해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지만 즉시 삭제되었다. 일주일 뒤 아이토 측은 기술적 책임을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이 과속해 사람이 사망했다는 내용도 중국의 한 매체가 보도했지만, 아무런 기술적 문제가 없다는 대답뿐이었다. 이렇듯 중국의 빠른 속도전 뒤에는 어둠이 존재한다. 아직 중국의 자율 주행 기술의 안정성을 믿을 수 없으며 한국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 중에 이런 안전성을 충분히 고려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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