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입 자동차 브랜드를 이야기할 땐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벤츠, BMW, 아우디. 이들을 합쳐서 ‘독삼사’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에선 세 브랜드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이 높은 편이다. 특히 벤츠와 BMW는 경쟁 상대로 항상 서로를 견제하면서 차량을 출시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우디는 벤츠와 BMW를 넘어서는 브랜드 가치를 지녔지만, 요즘은 존재감을 거의 잃어 시장에서도 외면받는 분위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우디는 2024년도 하반기 할인 정책을 다시 펼쳤는데, 할인을 통해 아우디가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분석해 보자.
아우디 대표 세단 A6 최대 1,900만 원 할인
우선 할인을 제공하는 차량은 대표적으로 세단 A6, SUV Q4 E-트론과 Q5 콰트로, 콰트로 스포트백으로 세 종류다. 준대형 세단 아우디 A6부터 살펴보면, 최대 23%의 할인을 제공, 1,800만 원부터 최대 1,997만 원의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A6 45 TFSI 프리미엄,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40 TDI 프리미엄,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이 할인 대상이다. 아우디 A6의 할인 전 기본 구매 가격은 7,072만 원부터 9,963만 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할인이 적용된다면 5천만 원에서 6천만 원사이에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긴다.
전기차 Q4 E-트론도 할인 iX, EQ 경쟁 상대 될까
두 번째로 소개할 차량은 전기 SUV Q4 E-트론이다. 준중형 전기 SUV로 할인 전 구매 가격은 6,170만 원부터 6,870만 원으로 구성됐다. Q4 E-트론 40은 1,295만 원, 40 프리미엄은 1,442만 원, 쿠페형 SUV 40 스포트백 모델은 1,379만 원, 프리미엄 스포트백은 최대 1,526만 원이 할인된다.
전기 SUV는 각 제조사마다 공들여 출시하는 라인업으로, 아우디도 전기차 전용 라인업 E-트론을 출시하고 심혈을 기울였지만, BMW의 iX 시리즈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E-트론은 다른 아우디의 라인업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할인이 적용된다면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중형 SUV Q5도 할인 제공 폭넓은 할인으로 점유율 높일까
마지막으로 소개할 차량은 아우디의 중형 SUV Q5다. 쿠페형 모델인 스포트백의 할인도 마찬가지로 제공되며, Q5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이 1,290만 원,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스포트백이 1,360만 원, 40 TDI 콰트로 프리미엄 스포트백이 1,342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전부터 BMW와 벤츠는 프로모션과 할인을 꾸준히 진행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할인 폭을 적용,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왔지만 최근 아우디는 할인 소식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크게 와닿지 않아 비싸다는 의견도 종종 들렸다. 이번 할인을 통해 다시 높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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