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세단 라인업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S 클래스. 이보다 고급스러운 마이바흐 모델이 존재하지만 S 클래스만 타도 주변에 성공했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하다. 현행 S 클래스는 지난 2020년 등장한 10세대(코드네임 W223)로 올해로 출시 4년 차를 맞았다.
페이스리프트 시기가 점차 임박해 오는 만큼 해외에서는 공도 테스트 중인 신형 S 클래스 프로토타입이 포착되곤 한다. 하지만 최신 벤츠 차량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삼각별 헤드램프‘가 이번 신차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다. 과연 이번 신차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예상도를 통해 살펴보았다.
스파이샷 기반 예상도 일체감 더한 그릴 눈길
19일(현지 시각) 러시아 매체 콜레사(KOLESA)는 자동차 CGI 렌더링 전문 아티스트 니키타 추이코(Nikita Chuiko)가 제공한 벤츠 신형 S 클래스 예상도를 게재했다. 이번 예상도는 앞서 올라온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현행 모델과 전반적으로 비슷한 레이아웃을 갖췄지만 전면부 변화가 굵직하다.
헤드램프는 현행과 외형이 같으나 내부에 삼각별 디테일이 더해졌다. 해당 요소는 주간주행등(DRL)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겸한다. 라디에이터 그릴 주변에는 블랙 하이그로시를 더해 헤드램프와 연결감을 강조했다. 그릴 윤곽은 현행과 비슷하지만 크롬 테두리 모서리가 미세하게 눕혀져 날렵한 인상을 준다. 앞 범퍼 형상으로 보아 AMG 라인으로 추정되며, 좌우 에어 인테이크는 기존과 유사하다. 중앙 하단 인테이크는 그릴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좀 더 얇아졌다.
테일램프도 삼각별 추가 E 클래스와의 차이점은?
측면부에서는 드라마틱한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다. 신규 휠이 추가되는 통상적인 수준의 변화가 예상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핵심이다. 앞서 E 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에 적용된 바 있는 삼각별 테일램프 그래픽이 어김없이 들어갔다. 다만 E 클래스는 한쪽에 삼각별이 2개씩 적용됐으나 S 클래스는 3개라는 차이가 있다.
AMG 라인인 만큼 머플러 팁 주변의 블랙하이그로시 마감이 특징이며, 머플러 팁과 반사판 등 나머지 요소의 형상은 기존과 차이가 없다. 현행 모델의 후면부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이었던 만큼 변화를 최소화하는 보수적인 방향성이 돋보인다.
하이퍼 스크린 탑재될 듯 올해 4분기 출시 가능성
한편 실내 변화의 폭은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 클래스에 먼저 적용된 하이퍼 스크린 디스플레이의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사양은 단순히 널찍한 면적의 디스플레이 면적을 넘어 조수석에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이 마련된다. 주행 중 미디어 스트리밍, 게임 등을 할 수 있으며, 서드파티 앱 설치도 지원한다.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화면이 보이지 않게끔 만들어졌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및 디젤, PHEV 등 현재의 구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신형 S 클래스 출시 시점을 올해 4분기로 내다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놈의 삼각별 좀 빼라”. “은은하게 엠블럼으로만 빛날 때가 고급스러웠는데”. “중국 눈치 엄청 보네“. “지금이 가장 나아 보인다”. “어떻게 나오든 살 사람은 결국 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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