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근 도로에서 전기로 작동하는 전동 자전거와 전동휠, 전동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 장치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이동 장치는 모터를 통해 출력이 발휘되는 만큼 기존 자전거보다 속도가 빨라 사고 시 부상에 대한 위험도 크다.
이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도 위험 요소로 자리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튀어나오거나 돌발 행동 시 속도가 빠른 만큼 운전자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점 때문이다. 여기에 야간 도로를 달리는 이동 장치의 경우 식별이 더 어려워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다.
헬멧 끈도 연결 안 해.. 바람에 날리는 모습 보여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야간에 전동휠을 타고 터널을 질주하는 운전자의 모습을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되었다. 전동휠 운전자는 처음엔 1차로로 주행하다가, 뒤에서 차량이 오자 갓길로 이동했다. 전동휠 운전자는 머리에 얹은 헬멧 끈도 연결하지 않아 바람에 날리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자칫 사고 발생 시 큰 부상 등의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왼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오른손으로는 담배를 피우는 등 기본적인 전방 주시도 되지 않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를 제보한 A씨는 처음엔 자전거인 줄 알았다가 자세히 보니 전동휠 운전자였다고 전했다.
검은 옷 입고 있는 탓에 야간에 식별 쉽지 않다
또한 전동휠 운전자가 검은색 옷을 입고 있어, 야간에 운전자들이 식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위험에도 터널을 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전동휠 운전자는 이후 마주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가 들어와 있음에도 그대로 신호 위반을 해 사라졌다고 한다.
야간 주행을 하는 경우 형광 조끼나 LED 램프를 통해서 주변 운전자들에게 위치를 알리고 시인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터널 내부에 배치된 조명 덕분에 주변 물체의 식별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어두운 도로에선 차량 운전자들이 이를 확인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교통법상 전동휠이나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된다.
사고 시 처벌 위험성 있어 안전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원칙적으로는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는 만큼 이용 시에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주의는 필요하다. 사고 시에는 차량과 동일하게 처벌이 적용되어, 경우에 따라 사고 가해자로 판단되면 피해 보상 등의 금전적 손실까지 발생하게 된다. 최근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도 확대되면서 이용자가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안전 대책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소한 형광조끼 등의 안전장치는 필요해 보인다’, ‘도로 주행 자체는 문제없어도 너무 위험해 보인다’, ‘전동휠이나 킥보드 이용자에게 별도의 안전 교육도 필요해 보인다’, ‘스마트폰 보면서 가다가 명을 재촉할 듯’, ‘심지어 검은 옷까지 입고 있네’, ‘운전자 입장에서도 사고 날까 봐 무섭다’, ‘정신 나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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